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하루아침에 찾아온 것이 아닙니다. 수십 년에 걸친 경영 판단의 오류, 노사 관계의 경직성, 그리고 기술 혁신에 대한 안일한 대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안병기 전 스텔란티스 부사장(전 현대모비스 전무)과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붕괴 원인과 현대차의 성공 비결, 그리고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 방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심층인터뷰] 직접 일해보니 미국차의 진짜 문제는 이겁니다 (안병기 전 스텔란티스 부사장)ㅣ1
안병기 전 스텔란티스 부사장과의 심층 인터뷰 1부에서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문제점을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과거 GM의 몰락 원인과 UAW의 강성 노조, 그리고 압는 제도와 같은 고용 경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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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한국 전기차의 현실과 도전 - 안병기 전 스텔란티스 부사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이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는 지금, 한국의 전기차 기술과 산업은 어디에 서 있을까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해온 안병기 전 스텔란티스 부사장(전 현대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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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GM의 몰락과 현대차의 성장 비교
2008년 금융위기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GM,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의 '빅3'는 당시 약 80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240억 달러의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결국 이들은 약 803억 달러의 구제 자금을 받고도 6개월 만에 파산 위기에 직면했죠.
"미국 최대, 최고 자동차 기업이었던 GM의 몰락은 현대사회에서 부자가 망하면 '다른 이의 소유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인수했다는 것이 특기할 만한 점이 되겠지요."^2
반면 현대차는 이 시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갔습니다. 안병기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현대차의 성공 비결로 탄탄한 인력 구조와 기술 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꼽았습니다.
"현대차 남양연구소는 기술직 중심의 기성 노조와 연구원 중심의 남양위원회 노조를 보유하고 있어, 회사가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낸 만큼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기를 원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4
이러한 안정적인 조직 문화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임원들이 기술의 세부사항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현대차 성장의 큰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조직문화와 인력 문제
안병기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미국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조직문화의 경직성과 인재 유출을 지적했습니다.
"탑 매니지먼트의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한데, 미국에서 자동차 기업 중에 탑 다운이 가장 심한 데는 사실 테슬라예요. 일론 머스크의 한 마디에 회사 전체가 움직이고... 스텔란티스도 굉장히 그게 강한 조직입니다."^7
이런 경직된 조직문화는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진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게 하고, 결국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GM과 같은 기업들은 경영 악화 시 인력을 대거 감축함으로써 기술적 노하우의 단절을 초래했습니다.
"특이하게 과거 엔진 출신들이 많아요.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사실은 탑 매니지먼트에 있어야 되는데 그런게 부족하고 인력이 좀 부족한게 사실은 빅스는 굉장히 걸림돌이 될 거 같고..."^7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고용 안정성을 유지함으로써 기술적 전문성을 축적할 수 있었고, 이것이 변화의 시기에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배터리 전문가와 같은 핵심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혁신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금융 위기와 재건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붕괴는 UAW(전미자동차노조)의 강성 요구와 경영 방만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미국 자동차노련(UAW)는 전통적으로 강성노조였다. 잘 나가던 1980년대엔 노조원 수가 140만명에 이르렀지만, 20년 후엔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3
특히 'JOBS 뱅크(압낸 제도)'라고 불리는 제도는 회사가 근로자를 해고하더라도 계속해서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부담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국 자동차 기업들은 유연한 인력 운용이 어려워졌고, 결국 경쟁력 약화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자동차업계에 파업은 약화되었지만, 그동안 강성 노조가 회사로부터 보장받은 각종 복지혜택으로 빅3의 경쟁력은 무너져갔다. 미국 자동차 산업은 아시아와 유럽 자동차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려 내수 시장을 빼앗겼다."^3
이런 배경 속에서 2000년대 초반, 미국 자동차 산업의 빈자리를 현대차와 도요타가 채워나갔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남부 지역에 공장을 설립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전기차 전환과 준비 부족
미국 자동차 산업의 또 다른 문제점은 전기차로의 급격한 전환 과정에서 나타난 준비 부족입니다. 안병기 부사장은 이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제시합니다.
"엔진하부, 그니까 전기차로 특히 트랜스폼을 하면서 이제 우리는 엔진 안 한다, 뭐 이렇게 거의 선언을 했잖아요.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갔는데 그러다 보니 현재에는 전동화에 대한 인력도 많이 부족한데..."^7
현대차와 도요타는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장기적인 적자를 감수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습니다. 현대차는 2022년에야 처음으로 전기차 사업에서 흑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환경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인내와 투자가 필요한지를 보여줍니다.
"20 2022년 경이었는데 이제 제가 현대 모비스에서 전동화 사업부를 맡을 당시였다 이미 사실은 이 전기차가 물론... 이제 대세는 전기차 쪽으로 가겠지만 이렇게 급하게 뭐 사람들이 예측한 거 같이 2030년에 전체 자동차에 40% 50% 이거는 어렵다고 저는 봤고..."^7
반면 미국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역량 강화가 부족했고, 이는 현재 전기차 시장에서의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과 경쟁 구도
중국 자동차 산업은 최근 몇 년간 급속한 성장을 이루었지만, 2025년에는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던 중국 전기차 시장은 2025년 성장률이 급감하며 업계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2%에 달했던 성장률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세다."^6
하지만 안병기 부사장은 중국 자동차 산업의 강점으로 AI 기술과 디자인 분야에서의 빠른 발전을 꼽았습니다. 특히 소프트웨어와 인포테인먼트 영역에서 중국 기업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들은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생산 공장을 유지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차종을 줄이고 특정 모델에 집중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과잉 생산과 치열한 가격 경쟁이 시장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 수많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고객 유치를 위한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6
현대차와 GM의 전략적 협력과 미래 전망
흥미로운 점은 최근 현대차와 GM이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입니다.
"현대차는 12일 지엠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양사는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승용·상용차, 내연기관차와 친환경 에너지, 전기·수소 기술 공동 개발·생산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17
이러한 협력은 전기차 원가 절감이 절실한 현대차와 하이브리드 기술 확보가 필요한 GM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배터리 원자재와 철강, 기타 소재 등 원재료를 공동 발주하는 통합 소싱 방안도 검토하고 있어 주목할 만합니다.
"현대차그룹과 GM은 전략적 협력을 우선할 사안으로 '생산 효율화'를 꼽고 각 사의 생산 시설과 공급망을 함께 활용해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19
이런 전략적 협력은 테슬라와 BYD 등 강력한 전기차 경쟁자들에 주도권을 넘겨줄 수 없다는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은 이처럼 기존 경쟁 구도를 넘어선 새로운 협력 모델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 기술과 조직의 유연성이 핵심
안병기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가 기술과 조직의 유연성에 달려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기술력과 함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역량이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입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천천히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안병기 부사장의 분석은 주목할 만합니다. 그는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초반에 전기차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 경우에는 2024년 하반 25년 초반으로 봤었어요. 그래서 26년 이후에 투자는 24년 정도를 보고 그때 결정을 하자고 그렇게 이제 지침을 내렸었는데..."^7
이제 자동차 산업은 단순한 제조업을 넘어 소프트웨어, AI, 배터리 기술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인재 확보, 그리고 조직 문화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단순한 경영 위기가 아니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조직 문화와 기술 혁신의 실패에서 비롯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은 기술력과 함께 유연한 조직 문화를 갖춘 기업이 주도할 것이며, 현대차와 GM의 협력 사례처럼 경쟁과 협력의 경계가 더욱 모호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 기술의 시대, 인재와 문화가 승부를 가른다
안병기 전 스텔란티스 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력과 인재, 그리고 조직 문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단기적인 경영 실패가 아닌, 장기적인 시스템의 붕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현대차는 연구개발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인재 확보, 그리고 안정적인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자동차 산업은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이 융합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며,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통적인 엔진 기술보다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의 분야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함께 조직 문화의 혁신, 그리고 인재 확보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안병기 부사장의 통찰력 있는 분석처럼, 자동차 산업의 미래는 기술과 조직의 유연성에 달려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만이 미래 자동차 산업의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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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al Causes of the US Automotive Crisis - An In-Depth Interview with Former Stellantis Vice President Byung-ki Ahn
The crisis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didn't happen overnight. It is the result of decades of management misjudgments, rigid labor relations, and complacent responses to technological innovation. Through an in-depth interview with Byung-ki Ahn, former Stellantis Vice President (and former Executive Director at Hyundai Mobis), we will examine the causes of the US automotive industry's collapse, the secrets behind Hyundai's success, and the future direction of the automotive industry.
Comparing GM's Downfall to Hyundai's Growth
The 2008 financial crisis exposed the vulnerability of the US automotive industry. The "Big 3" - GM, Chrysler, and Ford - recorded about $80 billion in losses and requested $24 billion in government support. Eventually, they received approximately $80.3 billion in bailout funds but still faced bankruptcy within six months.
"The collapse of GM, once America's largest and greatest automotive company, shows that in modern society, when the rich fail, they 'become someone else's property.' What's notable is that the government acquired it."^2
In contrast, Hyundai Motors used this period as an opportunity to strengthen its presence in the global market. In the interview, Vice President Ahn identified strong workforce structure and consistent investment in technology development as the secrets to Hyundai's success.
"Hyundai's Namyang Research Center has both a traditional union of technical workers and a Namyang Committee union of researchers, creating an atmosphere where employees expect fair compensation for the company's record-breaking performance."^4
This stable organizational culture has been the driving force behind Hyundai's continued growth in the global market. The fact that executives have a deep understanding of technical details has been a significant advantage for Hyundai's growth.
Organizational Culture and Workforce Issues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In the interview, Vice President Ahn pointed to rigidity in organizational culture and talent drain as the biggest problems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The top management's understanding of technology is important, and in the US, Tesla has the most top-down approach among automotive companies. The whole company moves with a single word from Elon Musk... Stellantis also has a very strong organizational hierarchy."^7
This rigid organizational culture prevents voices from the field from properly reaching management, ultimately leading to poor decision-making. Companies like GM have also caused discontinuity in technical know-how by drastically reducing their workforce during management crises.
"Interestingly, many are from engine backgrounds. The understanding of technology should be at the top management level, but that's lacking, and the shortage of personnel is a significant obstacle for the Big 3..."^7
In contrast, Hyundai and Kia maintained job security, allowing them to accumulate technical expertise, which became an advantage during times of change. Having key personnel like battery experts has given them an advantageous position for technological innovation.
Financial Crisis and Restructuring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The collapse of the US automotive industry during the 2008 financial crisis is attributed mainly to strong demands from the UAW (United Auto Workers) and loose management.
"The United Auto Workers (UAW) was traditionally a strong union. In the booming 1980s, the number of union members reached 1.4 million, but after 20 years, it decreased to less than half."^3
In particular, the system known as the "JOBS Bank" burdened companies with continuing to pay wages even after laying off workers. This made it difficult for US automotive companies to operate their workforce flexibly, ultimately leading to a weakening of competitiveness.
"While strikes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have weakened, the various welfare benefits that strong unions secured from companies undermined the competitiveness of the Big 3. The US automotive industry lost its domestic market in fierce competition with Asian and European automakers."^3
Against this backdrop, in the early 2000s, Hyundai and Toyota filled the void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Hyundai, in particular, successfully targeted the US market by establishing factories in the southern region.
Electric Vehicle Transition and Lack of Preparation
Another problem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is the lack of preparation in the rapid transition to electric vehicles. Vice President Ahn offers a sharp analysis on this issue.
"When transforming to electric vehicles, they almost declared, 'We're not doing engines anymore.' As a result, many of those people left, and now there's a significant shortage of personnel for electrification..."^7
Hyundai and Toyota have accumulated technological capabilities while enduring long-term deficits in the development of electric vehicles. Hyundai only recorded its first profit in the electric vehicle business in 2022, showing how much patience and investment is needed to enter the environmentally friendly vehicle market.
"Around 2022, when I was in charge of the electrification business division at Hyundai Mobis, I already thought that while electric vehicles would become mainstream, it would be difficult to reach 40-50% of all vehicles by 2030 as rapidly as people predicted..."^7
In contrast, US automakers lacked internal capacity building to secure competitiveness in the electric vehicle market, which has led to their current struggles in the electric vehicle market.
Development and Competitive Landscape of the Chinese Automotive Industry
The Chinese automotive industry has grown rapidly in recent years, but its growth is expected to slow down in 2025.
"The Chinese electric vehicle market, which had been experiencing explosive growth, is expected to see a sharp decline in growth rate in 2025, accelerating industry reorganization. Compared to last year's growth rate of 42%, it represents a significant decrease."^6
However, Vice President Ahn pointed to rapid development in AI technology and design fields as strengths of the Chinese automotive industry. Chinese companies are showing remarkable achievements, particularly in software and infotainment areas.
Chinese companies are maintaining price competitiveness by keeping production plants running despite economic downturns. They are employing strategies to increase efficiency by reducing the number of models and focusing on specific ones.
"Overproduction and fierce price competition are hindering market growth. As numerous automakers enter the Chinese electric vehicle market, a supply surplus is emerging, and price competition for customer acquisition is intensifying."^6
Strategic Cooperation Between Hyundai and GM and Future Outlook
Interestingly, Hyundai and GM recently signed an MOU for strategic cooperation.
"Hyundai said on the 12th that it had signed a comprehensive cooperation agreement with GM, stating that 'both companies have agreed to cooperate in key strategic areas in the future.' The two companies agreed to cooperate in the fields of passenger and commercial vehicles, internal combustion engines, eco-friendly energy, and joint development and production of electric and hydrogen technologies."^17
This cooperation appears to be the result of aligning interests between Hyundai, which desperately needs to reduce electric vehicle costs, and GM, which needs to secure hybrid technology. It is particularly noteworthy that they are also considering an integrated sourcing plan for jointly ordering raw materials such as battery raw materials, steel, and other materials.
"Hyundai Group and GM have identified 'production efficiency' as a priority for strategic cooperation and agreed to enhance manufacturing competitiveness by utilizing each company's production facilities and supply chains together."^19
Such strategic cooperation is interpreted as reflecting a sense of crisis that they cannot give up leadership to strong electric vehicle competitors such as Tesla and BYD. It is anticipated that new cooperation models beyond the existing competitive structure will become more active in the future automotive industry.
The Future of the Automotive Industry: Flexibility in Technology and Organization is Key
Through the interview with Vice President Ahn, we could confirm that the future of the automotive industry depends on flexibility in technology and organization. Solid technological capabilities along with organizational capacity to flexibly respond to changes will be key factors determining corporate survival and growth.
Vice President Ahn's analysis that the electric vehicle market may grow more slowly than expected is particularly noteworthy. He predicted that there would be a significant change in the electric vehicle market from the second half of 2024 to early 2025.
"In my case, I saw it as the second half of 2024 to early 2025. So I instructed that investments after 2026 should be decided based on what we see around 2024..."^7
Now the automotive industry is evolving beyond simple manufacturing, integrating with various fields such as software, AI, and battery technology. In the midst of these changes, companies must seek new competitiveness based on technology development, talent acquisition, and flexibility in organizational culture.
Ultimately, the crisis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is not simply a management crisis, but stems from failure in organizational culture and technological innovation to adapt to the changing environment. The future automotive industry will be led by companies with technical capabilities and flexible organizational cultures, and as in the case of cooperation between Hyundai and GM, the boundaries between competition and cooperation will become increasingly blurred.
Conclusion: In the Age of Technology, Talent and Culture Determine Success
Through the interview with former Stellantis Vice President Byung-ki Ahn, we have once again confirmed how important technical capabilities, talent, and organizational culture are in the automotive industry. The crisis in the US automotive industry stems not from short-term management failures, but from the collapse of long-term systems.
Hyundai has successfully established itself in the global market based on consistent investment in research and development, talent acquisition, and a stable organizational culture. The future automotive industry will develop in a direction where more complex and diverse technologies converge, and only companies that can flexibly respond to these changes will survive.
In the future automotive industry, fields such as electric vehicles, batteries, autonomous driving, and software will become more important than traditional engine technology. To adapt to these changes, companies must focus on technology development, innovation in organizational culture, and talent acquisition.
As Vice President Ahn insightfully analyzed, the future of the automotive industry depends on the flexibility of technology and organization. Only companies that are not afraid of change, embrace it, and continuously innovate will be able to play a leading role in the future automotive indu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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