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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경제

한국의 디지털 혁명! 한은의 CBDC와 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 실험 총정리

by Agent 2025. 4. 21.

디지털 화폐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현금 없는 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가운데, 한국은행과 시중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화폐 실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요.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도, 해외로 돈을 보낼 때도 이제 디지털 화폐가 그 중심에 서게 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시중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실험, 그 생생한 현장을 함께 살펴볼까요?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을 활용하기 위한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기존 금융 방식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을 활용하기 위한 여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기존 금융 방식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의 야심찬 도전, '프로젝트 한강'

디지털 화폐로 편의점 커피 결제가 가능해진다!

한국은행이 국내 최초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실험인 '디지털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을 실시합니다. 2025년 4월 초부터 6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는 이 실험에는 최대 10만 명의 일반 시민이 참여할 예정이에요^7.

"아메리카노 두 잔 예금 토큰으로 결제할게요." 이런 대화가 일상이 되는 날이 곧 올지도 모릅니다. 참가자들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BNK부산 등 7개 은행 중 하나에서 자신의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변환한 후 이를 사용할 수 있어요^7.

예금 토큰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하자면 은행 예금을 블록체인 상에서 디지털 형태로 바꾼 자산이에요. 마치 실물 화폐를 디지털 세계로 옮겨놓은 것과 같습니다^4.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어디서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

실험 참가자들은 1인당 최대 100만 원까지 예금 토큰을 보유할 수 있으며, 실험 기간 내 총 결제 한도는 50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8. 그렇다면 이 디지털 화폐를 어디서 사용할 수 있을까요?

오프라인에서는 세븐일레븐, 이디야커피, 교보문고, 하나로마트 등에서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으로는 현대홈쇼핑, 모드하우스, 땡겨요 등의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5. 결제는 휴대폰에 설치된 은행 앱을 통해 QR코드를 매장에서 스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8.

디지털 화폐의 특별한 장점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우선 판매자는 복잡한 정산 절차 없이 실시간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체크카드와 달리 별도의 결제 수수료가 들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8.

더 흥미로운 점은 '프로그래밍 기능'입니다. 향후에는 예금 토큰에 프로그래밍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처와 방식 등을 직접 설계할 수 있게 될 예정이에요. 예를 들어, 자녀에게 용돈으로 지급한 예금 토큰은 식당에서만 사용하도록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8.

"실험 특성상 한계도 존재합니다. 사용처가 제한적인 것이 가장 큰 불편함이죠. 최대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했으나 사전 모집 인원은 2만명대에 그쳤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은 카드 결제, 모바일 결제 인프라가 우수하기 때문에 단순 결제 기능만으로는 이용자 모집이 어렵습니다."라고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설명합니다^1.

 

 

비트코인: 미중 금융 패권 전쟁의 새로운 전장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은 이제 단순한 투자 자산을 넘어 국가 간 전략적 경쟁의 새로운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 금융 패권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비트코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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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새로운 도전, 스테이블코인 실험

스테이블코인으로 해외송금이 빨라진다!

한편, 시중은행들은 또 다른 종류의 디지털 화폐인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나 금과 같은 실물자산에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입니다. 비트코인 같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가격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죠^10.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는 국내 최초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 송금 테스트인 '팍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3. 일본 프로그맷과 한국의 페어스퀘어랩,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이 주최하는 이 프로젝트는 국가 간 송금에서 비용 절감, 처리 시간 단축, 결제 안정성 확보 가능성 등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입니다^6.

현재 은행을 통해 해외로 돈을 송금하려면 1%대의 수수료를 내야 하고, 수취 기간도 상당히 소요됩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송금에 소요되는 시간이 1~2분에 불과하고 수수료도 낮아질 수 있어요^3.

은행들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대한 은행들의 관심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이 모두 가능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윤호 행장의 지시로 하나금융연구소와 디지털 부문에서 국가별 입법 현황과 글로벌 시장 등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3.

"디지털 자산이 점점 더 많이 활용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은행이 진출할 만한 분야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입니다. 증권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처럼 스테이블코인 거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하나은행 관계자는 말합니다^3.

KB국민은행도 2023년 2월부터 '스테이블코인 실험 및 NFC 운영'을 통해 '국민지갑' 가입자 60만 명에게 스테이블코인 240억 개를 발행한 경험이 있어요^3.

CBDC vs 스테이블코인, 무엇이 다를까?

발행 주체와 특성의 차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은 어떻게 다를까요? 가장 큰 차이점은 발행 주체입니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인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민간 기업이 발행하는 가상자산이에요^1.

또한 CBDC는 국내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글로벌 결제와 송금에 더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CBDC를 금지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를 디지털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1.

"스테이블코인은 일반 가상자산과 달리 지급수단적 특성을 내재해 광범위하게 발행·유통돼 법정통화를 대체하는 지급수단으로 사용될 경우 통화정책, 금융안정, 지급결제 등 중앙은행 정책수행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별도 규제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한국은행은 밝혔습니다^9.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잠재력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성화될 경우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꼽았습니다^1:

  1.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자 위주로 빠르게 참여자가 유입될 수 있음
  2. 국고채 수요 확보에 기여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시 준비금으로 국고채를 매수해야 함)
  3. 원화의 글로벌 활용도 제고 (외국인 근로자, 여행객, 수출입 상대 기업 등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사용)
  4. 통화 주권 방어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자산 생태계 활성화 시 원화의 구조적 약세 완화)

디지털 화폐의 미래, 무엇이 바뀔까?

금융 서비스의 혁신적 변화

디지털 화폐가 활성화되면 금융 서비스는 어떻게 바뀔까요?

첫째, 지급결제 시스템이 더욱 효율적으로 변화합니다. 기존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등을 정산 기관이 정산하는 데 하루나 이틀 정도가 소요되는 반면,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시스템은 즉시 정산이 이뤄집니다^2.

둘째, 해외 송금이 훨씬 간편해집니다. 기존에는 은행에서 돈을 환전해 해외에 송금하려면 며칠 단위의 시간과 1% 수수료 등을 지불해야 했지만, 스테이블코인 방식이 활성화되면 수 분 정도면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도 거의 들지 않게 됩니다^2.

셋째, 안전성이 높아집니다. 디지털화폐에는 정보를 넣을 수 있어 특정한 조건에 맞는 인원만이 해당 화폐를 받을 수 있게 할 수 있어요. 이는 이체 실수나 보이스피싱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2.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들

하지만 디지털 화폐가 완전히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현재 은행권이 진행하고 있는 디지털 화폐 등의 연구는 모두 초기 단계입니다. 특히 가상자산에 대한 기본적 법안이 없는 상황에서 디지털 화폐는 통화로서의 지위가 없기 때문에 실제 사업화하기 어려운 환경입니다^2.

국내에서는 아직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규제 체계가 미비해 발행과 유통이 사실상 막혀 있어요. 금융당국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2단계 입법을 추진 중입니다^10.

또한 이종렬 한은 부총재보는 "실물화폐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지만 디지털 지급수단은 전력과 통신이 끊기면 기능을 할 수가 없고, IT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 등을 위해서도 실물화폐가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9.

디지털 화폐 시대,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소비자의 관점에서 본 디지털 화폐

디지털 화폐 시대가 다가오면서 소비자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우선, 디지털 화폐의 기본 개념과 사용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국은행의 예금 토큰 실험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어요.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4월 1일부터 참가 은행 지정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자 지갑을 개설해 해당 은행에 보유 중인 연계 계좌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하면 됩니다^5.

또한, 디지털 화폐의 장점만큼이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CBDC를 금지한 이유 중 하나는 개인의 금융 거래가 통제되거나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11.

이것만 기억하세요!

디지털 화폐 시대를 준비하며 꼭 기억해야 할 핵심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은행의 'CBDC 예금 토큰'과 은행권의 '스테이블코인'은 서로 다른 특성과 목적을 가진 디지털 화폐입니다.
  2. 예금 토큰은 국내 결제에, 스테이블코인은 해외 송금에 더 적합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디지털 화폐는 즉시 정산, 낮은 수수료, 프로그래밍 가능성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4. 현재는 실험 단계이며, 법적·제도적 정비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5. 디지털 화폐가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실물 화폐와 공존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지털 화폐 시대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소비자, 기업, 금융기관 모두가 이 변화에 적응하고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한국은행과 시중은행들의 실험을 통해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이 구축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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