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들의 SOS: 취업난에서 살아남기 위한 세계 각국의 독특한 생존법

현대 사회에서 청년들에게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단연 취업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청년들은 불안정한 취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일자리는 있지만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는 미스매치, 일해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불안정한 고용 형태, 그리고 이로 인한 청년들의 '쉬었음' 상태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컬처핏, 중국의 탕핑족과 왕홍 열풍, 일본의 이직 증가 현상까지 - 오늘은 각국 청년들의 취업 현실과 그들만의 독특한 생존 전략을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30세대의 구직 포기, 역대 최대 규모! 한국 노동 시장에 울리는 경고음

한국 사회의 불행 방정식: 높은 GDP, 낮은 행복지수의 뒤에 숨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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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청년들이 멈췄다...

전 세계 청년 실업의 현주소

국가별 청년 실업 상황, 누가 가장 심각할까?

전 세계적으로 청년 실업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미국의 시장정보 조사업체 비주얼캐피널리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37개국의 청년실업률 자료 중 스페인의 청년실업률이 가장 높고, 코스타리카, 스웨덴, 그리스, 이탈리아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은 청년 실업률이 21.3%로 이탈리아와 같은 수준이었으며, 한국은 5.4%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했습니다.

[초점] 전세계 청년실업률 들여다보니 ‘스페인’ 최고, ‘일본’ 최저 - 글로벌이코노믹

그러나 통계 수치와 청년들의 체감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일할 능력은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청년이 50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취업하지 못한 청년 인구는 실업자, 취업 준비생, '쉬었음' 청년을 모두 합해 12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7만 명 넘게 증가한 수치로,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줍니다.

실업자·쉬었음·취업 준비생 ‘청년’ 인구 120만명...1년 전보다 7만명↑ - 투데이신문

 

중국 청년들의 극단적 생존법: 화장실 생활

중국에서는 청년 실업 문제가 더욱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중국 청년 실업률은 16%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청년들은 놀라운 생존 전략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앳된 소녀가 화장실에 접이식 침대를 들고 와 펴더니 그 위에 이불을 깔아 침실로 만듭니다. 한 켠에서는 전기냄비에 국수를 끓여 식사도 해결합니다."

이는 중국 후난성 주저우시의 19살 소녀의 실제 사례입니다. 월급 54만 원으로 최소 16만 원의 월세조차 감당하기 어려워 회사 화장실을 월 1만 원에 임대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베이징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는데, 원룸 평균 월세가 20만 원인 고물가 상황에서 청년들은 화장실을 개조한 6.6평방미터의 작은 공간에서 13만 원에 생활하고 있습니다.

 

컬처핏: 새로운 채용 패러다임의 부상

직무적합성을 넘어 문화적합성이 중요해진 이유

최근 기업들의 채용 문화에 '컬처핏 인터뷰'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컬처핏(Culture Fit)이란 구직자의 성향과 기업 문화가 얼마나 어울릴지를 확인해 인재를 채용하는 것으로, 우리말로는 '문화적합성'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컬처핏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식과 기술은 교육으로 습득할 수 있어도, 가치관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CJ제일제당, 당근마켓, 네이버웹툰 등 국내 기업들도 컬처핏 인터뷰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의 경우, 모든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화상 면접, 직무 면접, 컬처핏 인터뷰, 최종 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컬처핏 인터뷰는 단순히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닌 서로의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면접입니다.

이러한 컬처핏 중심의 채용 방식이 증가하는 이유는 아무리 뛰어난 성과를 내더라도 조직의 가치관에 맞지 않는 이를 채용하게 되면 향후 이직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 인사 담당자 41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컬처핏을 확인하는 전형을 진행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운 49%로 나타났습니다.

직원이 떠나지 않는 기업 문화 ‘컬처핏’

 

청년들의 새로운 선택: 이직과 '쉬었음'

일본의 이직 증가 현상: 평생직장 신화의 붕괴

'평생직장'이 당연했던 일본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일자리를 옮긴 직장인은 7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 31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경제는 8분기 연속 성장하고 있는데 인구 감소로 기업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근로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본 직장인들이 이직을 더는 꺼리지 않게 됐습니다.

일본 직장인, 경력직 이직자 7년 연속 증가 | 경력직은 잡인덱스

 

일본 총무성의 노동 시장 조사 결과, 2020년에는 약 319만 명이 이직을 결정했으며, 작년에만 약 15만 명의 일본 청년들이 입사 3년 안에 퇴사했습니다. 이는 일본의 전통적인 평생직장 문화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한국 청년들의 '쉬었음' 현상: 22개월의 공백

한국고용정보원이 '장기 쉬었음' 청년 31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쉬는 기간은 22.7개월이었고 이 가운데 4년 이상 쉬고 있는 청년도 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쉬는 이유로는 '적합한 일자리가 부족해서'(38.1%), '교육·자기계발을 위해'(35.0%), '번아웃이 와서'(27.7%), '심리적·정신적 문제'(25.0%)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쉬고 있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 시간이 '재충전을 위한 시간'이라는 인식은 감소하고, 대신 '힘들고 구직 의욕을 잃게 만든 시간'이라는 인식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77.2%의 청년들이 쉬고 있는 자신의 상태가 '불안하다'고 답했지만, 84.6%는 '삶에서 일이 중요하다'고 답했고, 68.4%는 '1년 안에 취업이나 창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청년들이 일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쉬었음’ 청년 열에 하나는 “4년 이상 쉰다”

 

중국 청년들의 독특한 대응: 탕핑족과 왕홍 경제

탕핑(躺平): 누워서 버티기

중국에서는 '탕핑족'이라는 새로운 청년 집단이 등장했습니다. 탕핑(躺平)이란 '누워서 버티기'라는 뜻으로, 최소한의 소비와 노동으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이 돌아설 경우 정치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중국 정부는 탕핑족 확산에 대응해 강력한 창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베이징시는 해외 유학파 박사학위 소지자들이 귀국할 경우 생활지원금 15만 위안(약 2800만 원)을 지원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창업을 시도하면 창업지원금 명목으로 매달 5000위안(약 93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청년안심주택: '안심' 대신 '불안'을 낳은 정책의 이면

 

왕홍(网红) 경제: 새로운 기회의 창

한편, 중국에서는 '왕홍 경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왕홍(网红)은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로, 중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 규모는 1000억 위안(약 1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왕홍경제연구원이 설립되는 등 중국 내 패션‧뷰티 분야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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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미스매치와 청년 정책

청년과 기업 간 미스매치의 실체

취업 시장에서 청년과 기업 간의 미스매치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역 기업들은 인력난을 호소하는 반면,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떠나거나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미스매치의 원인 중 하나는 정보의 부족입니다. 대전 소재 대학생의 42.5%가 취업 희망 지역으로 '대전'을 선택했지만, 대전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묻자 응답자의 28.5%만이 해당 기업들을 인지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청년층이 수도권으로 이탈하면서 지역 기업들이 인력난에 시달리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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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지원 정책의 확대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청년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 특화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 일자리 도약 장려금, 청년기술채움 등 다양한 정책이 강화됩니다.

경기도에서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도내 미취업 청년과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여자 인건비의 80%를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기본교육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5년 달라지는 청년지원정책에는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지급하는 청년 도약 지원금, 최대 2,000만 원까지 지급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AI·반도체·친환경 산업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위한 디지털·그린 일자리 창출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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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움직임

유연근무제: 일과 삶의 균형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중,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는 근로자가 업무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해 근무할 수 있도록 돕는 유연근로시간제도 중 하나로, 근로기준법 제52조에 따라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 제도는 완전선택근무제(정산 기간 내 모든 업무 시작과 종료 시각을 근로자가 자유롭게 결정)와 부분선택근무제(일정 시간대를 의무 근로시간대로 설정)로 나뉘며, 특정 기간 동안의 근로시간을 평균하여 법정 근로시간인 1일 8시간, 1주 40시간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데 핵심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근무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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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친화적 기업 문화의 확산

당근마켓은 창립 초기부터 구성원 모두가 자율과 책임을 기반으로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며 즐겁게 일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빠르게 문제를 발견하고 가설을 검증하는 끊임없는 시행착오 과정을 통해 성장을 지향하며, 채용 공고에서도 활발한 소통을 독려하는 바텀업(Bottom-up) 문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청년 친화적 기업 문화는 컬처핏을 중시하는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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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글로벌 청년 일자리 위기, 해결책은 있는가?

전 세계적으로 청년들이 직면한 취업 문제는 단순한 일자리 부족만이 아닌 복합적인 원인에서 비롯됩니다. 중국의 화장실 거주 청년들, 일본의 이직 증가, 한국의 '쉬었음' 청년 증가는 모두 같은 뿌리에서 시작된 다른 형태의 현상입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 문화의 변화, 정부의 정책적 지원, 그리고 무엇보다 청년들이 실제로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컬처핏 중심의 채용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기업들은 단순히 능력 있는 인재를 뽑는 것이 아니라 기업 문화와 잘 어울리고 오래 함께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동시에 청년들도 단순히 취업을 위한 취업이 아닌, 자신의 가치관과 맞는 기업을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청년 실업 문제 해결은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기업, 정부, 교육기관, 그리고 청년들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진정한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조금씩 변화하여 청년들이 희망을 품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법: 꾸역꾸역의 힘으로 삶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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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청년들이 멈췄다..."중국은 왕홍, 일본은 이직 열풍"

Global Youth SOS: Unique Survival Methods of Young People Worldwide in the Face of Unemployment

One of the biggest challenges facing young people in modern society is undoubtedly finding employment. Across the globe, young people are struggling to survive in an unstable job market, each in their own way. The mismatch where jobs exist but desired positions are scarce, unstable employment that doesn't provide adequate compensation, and the resulting increase in youth "taking a break" are growing worldwide. From Korea's culture fit, China's "tang ping" movement and wang hong trend, to Japan's increasing job turnover - today we'll take an in-depth look at the employment realities facing youth in different countries and their unique survival strategies.

The Current State of Global Youth Unemployment

Youth Unemployment by Country: Who Has It Worst?

Globally, youth unemployment has emerged as a serious social issue. According to analysis by Visual Capitalist, a U.S. market information research firm, based on youth unemployment data from 37 countries compiled by the OECD and China's National Bureau of Statistics, Spain has the highest youth unemployment rate, followed by Costa Rica, Sweden, Greece, and Italy^1. China's youth unemployment rate was 21.3%, on par with Italy, while Korea's rate was relatively low at 5.4%^1.

However, there's a gap between statistical figures and the reality young people experience. In Korea, the number of young people who are able to work but not seeking employment has exceeded 500,000 for the first time^10, and the unemployed youth population, including those who are unemployed, preparing for employment, or "taking a break," exceeds 1.2 million^11. This is over 70,000 more than a year ago, indicating a serious situation^11.

Chinese Youth's Extreme Survival Method: Living in Bathrooms

In China, youth unemployment problems are manifesting in even more extreme forms. China's youth unemployment rate recorded 16% this year, rising for two consecutive months^3. In this situation, Chinese youth are choosing surprising survival strategies.

"A young girl brings a folding bed into a bathroom, unfolds it, lays down bedding, and turns it into a bedroom. In one corner, she boils noodles in an electric pot for her meals."^3

This is an actual case of a 19-year-old girl in Zhuzhou City, Hunan Province, China. With a monthly salary of 540,000 won, she can't afford even the minimum monthly rent of 160,000 won, so she's living in the company bathroom for 10,000 won per month^3. Similar cases exist in Beijing, where in a high-cost environment with average studio apartment rents of 200,000 won, young people are living in converted bathrooms of just 6.6 square meters for 130,000 won^3.

Culture Fit: The Rise of a New Hiring Paradigm

Why Cultural Compatibility Has Become More Important Than Job Compatibility

Recently, "culture fit interviews" have become a trend in companies' hiring practices^2. Culture Fit refers to hiring talent based on how well a job seeker's personality matches the company culture, which could be called "cultural compatibility" in Korean^15. The reason why culture fit has become important is simple. Knowledge and skills can be acquired through education, but changing values is not so easy^15.

Korean companies such as CJ CheilJedang, Karrot Market, and Naver Webtoon have also introduced culture fit interviews^2. In Karrot Market's case, all hiring procedures proceed in the order of document screening, video interview, job interview, culture fit interview, and final acceptance, and the culture fit interview is not simply about the company hiring people, but about sharing values and thoughts with each other^2.

The reason for the increase in culture fit-centered hiring methods is that even if someone performs exceptionally well, if they don't fit the organization's values, problems such as turnover are likely to occur in the future^15. In a survey of 418 HR managers conducted in August last year, nearly half (49%) said they "conduct screenings to check culture fit"^15.

Young People's New Choices: Job Changes and "Taking a Break"

Japan's Increasing Job Turnover: The Collapse of the Lifelong Employment Myth

Changes are occurring in Japan, where "lifelong employment" was taken for granted. According to Japan's Ministry of Internal Affairs and Communications, the number of workers who changed jobs increased for the seventh consecutive year, reaching 3.11 million last year^5. Japan's economy has been growing for eight consecutive quarters, but companies are struggling with labor shortages due to population decline. As competition for securing workers intensifies, Japanese workers are no longer reluctant to change jobs^5.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Internal Affairs and Communications' labor market survey, about 3.19 million people decided to change jobs in 2020, and about 150,000 Japanese young people quit within three years of joining companies last year^12. This indicates that Japan's traditional lifelong employment culture is undergoing significant changes.

Korean Youth "Taking a Break": A 22-Month Gap

According to a survey of 3,189 young people on "long-term breaks" by the Korea Employment Information Service, the average break period was 22.7 months, and 11% of them had been taking a break for more than 4 years^16. The reasons they cited for taking breaks included "lack of suitable jobs" (38.1%), "for education and self-development" (35.0%), "burnout" (27.7%), and "psychological and mental issues" (25.0%)^16.

Notably, the longer the break period, the less it was perceived as "time for recharging," and instead, the perception that it was "a difficult time that made them lose motivation to find a job" increased^16. While 77.2% of young people said they felt "anxious" about their state of taking a break, 84.6% said "work is important in life," and 68.4% responded that they "want to get a job or start a business within a year"^16. This suggests that young people are not rejecting work itself, but are taking breaks involuntarily because they cannot find suitable jobs.

Chinese Youth's Unique Response: Tang Ping and Wang Hong Economy

Tang Ping (躺平): Lying Flat

In China, a new youth group called "Tang Ping" has emerged. Tang Ping (躺平) means "lying flat," referring to young people who live with minimal consumption and labor^13. Since their disengagement could have significant political repercussions, the Chinese government is responding to the spread of Tang Ping with strong entrepreneurship support measures. Beijing provides living support of 150,000 yuan (about 28 million won) for overseas Ph.D. holders who return to China, and monthly entrepreneurship support of 5,000 yuan (about 930,000 won) if they return to their hometown to start a business^13.

Wang Hong (网红) Economy: A New Window of Opportunity

Meanwhile, a new paradigm called the "Wang Hong economy" is emerging in China. Wang Hong (网红) refers to influencers who are active online and on social media, influencing many people, and are emerging as a new driving force in China's economy^4. The market size is estimated at 100 billion yuan (about 18 trillion won), and with the recent establishment of the Wang Hong Economy Research Institute, it is emerging as a new marketing channel with strong influence in fashion and beauty sectors in China^4.

Employment Mismatch and Youth Policies

The Reality of Mismatch Between Youth and Companies

The mismatch between young people and companies in the job market is serious. While local companies complain about labor shortages, young people are leaving for the metropolitan area or giving up job searching altogether due to a lack of jobs^14.

One cause of this mismatch is lack of information. While 42.5% of college students in Daejeon chose "Daejeon" as their desired employment location, only 28.5% of respondents said they were aware of local companies in Daejeon^14. This creates a vicious cycle where young people leave for the metropolitan area, causing local companies to suffer from labor shortages.

Expansion of Youth Support Policies

The government and local authorities are introducing various policies to address youth employment issues. In 2025, various policies will be strengthened, including the National Employment Support System, youth-specific employment support programs, youth job leap grants, and youth technology training^18.

Gyeonggi Province is working to resolve the job mismatch between unemployed youth and SMEs through the "Gyeonggi Youth Job Match-up Employment Support" project^8. They provide practical support such as covering 80% of participants' labor costs and providing basic education for young people.

Additionally, the 2025 changes to youth support policies include the Youth Leap Support Fund, which pays 500,000 won per month for six months, the Youth Tomorrow Filling Savings, which pays up to 20 million won, and Digital-Green Job Creation Support for young people hoping to work in AI, semiconductor, and eco-friendly industries^9.

New Movements for Solving Youth Employment Problems

Flexible Working System: Work-Life Balance

Among various systems to secure flexibility in working hours, the selective working hours system provides an efficient working environment for both workers and companies^6. The selective working hours system is a flexible working hours system that helps workers adjust their working hours more flexibly, as regulated by Article 52 of the Labor Standards Act^6.

This system is divided into fully selective working (where workers freely decide all start and end times within the settlement period) and partially selective working (setting certain hours as mandatory working hours), with the key being to manage working hours averaged over a certain period not to exceed the legal working hours of 8 hours per day and 40 hours per week^6. Through this, workers can enjoy the advantage of choosing working hours while maintaining work-life balance.

Spread of Youth-Friendly Corporate Culture

Karrot Market has put great effort into creating a culture where all members grow together and work happily based on autonomy and responsibility since its early days^2. It aims for growth through an endless process of trial and error, quickly identifying problems and verifying hypotheses, and its job postings prominently feature a bottom-up culture that encourages active communication^2. This youth-friendly corporate culture serves as an attractive element for young people who value culture fit.

Conclusion: Global Youth Employment Crisis, Is There a Solution?

The employment problems young people face globally stem from complex causes, not just a simple lack of jobs. Chinese youth living in bathrooms, increasing job changes in Japan, and the growing number of young Koreans "taking a break" are all different manifestations starting from the same root.

To solve these problems, changes in corporate culture, government policy support, and most importantly, creation of quality jobs that young people actually want are needed. With the spread of culture fit-centered hiring culture, companies are looking not just for capable talent, but for talent that fits well with the corporate culture and can stay for a long time. At the same time, young people are also making efforts to find companies that match their values, not just seeking employment for its own sake.

Solving youth unemployment problems is impossible with the efforts of just one side. Only when companies, government, educational institutions, and young people all work together can real change begin. It's time for all of us to change a little and create a society where young people can work with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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