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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사회

MZ세대가 이끄는 웰다잉 열풍, 장례지도사가 뜬다!

by Agent 2025. 4. 14.

사는 동안 건강하고 충실하게 사는 '웰빙'에 이어 '웰다잉(Well 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장례지도사가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직업으로 재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과거에는 험하고 불결한 직업으로 여겨 나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일했던 분야에 이제는 MZ세대가 대거 유입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장례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는 2020년 1602명에서 지난해 2967명으로 4년 만에 85.2%나 증가했으며, 2030세대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한 직업 선택의 문제가 아닌, 죽음에 대한 인식 변화와 웰다잉 문화의 확산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웰다잉 열풍 타고 MZ 몰린 장례지도사…자격증 취득자 4년새 85% 늘었다
웰다잉 열풍 타고 MZ 몰린 장례지도사…자격증 취득자 4년새 85% 늘었다

웰빙에서 웰다잉까지, 변화하는 MZ세대의 죽음에 대한 인식

요즘 젊은 세대들은 더 이상 죽음을 금기시하거나 외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죽음을 직면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죠. 이전 세대와는 확연히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존엄한 죽음 안내하는 'MZ 장례지도사'…"학생 70%는 2030"

 

웰다잉이란? MZ세대가 주목하는 존엄한 삶의 마무리

웰다잉은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평안한 삶의 마무리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을 유지하며 의미 있게 마무리하는 것이죠.

MZ세대에게 웰다잉은 자기 삶에 대한 주도권을 끝까지 놓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디자인하듯, 마지막 순간도 자신의 방식으로 정리하고 싶어하는 것이죠.^1

이전에는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 노년층만의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20-30대도 자신의 '마지막'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여러 사회적 사건과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9

죽음을 직면하는 MZ세대,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

"친구가 먼저 떠난 경험이 있어요. 그 죽음이 너무 익숙해지지 않는 거예요." 장례지도사 박현아 씨의 말처럼, 많은 MZ세대는 가까운 이들의 죽음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죽음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2

일부 MZ세대는 외출하기 전 이부자리나 신발 등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기도 합니다. "오늘 집을 나서는 이 길이 마지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라고 말하는 37세 B씨의 사례처럼, 일상에서 작은 실천들을 통해 죽음을 준비합니다.^7

또한 유언장을 미리 작성하거나 장기기증을 서약하는 등 구체적인 준비를 하는 젊은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남아 있는 가족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합니다.^7

MZ세대 장례지도사 급증, 그 이유는?

최근 장례지도사 교육을 수강하는 사람들 중 45%가 2030세대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어떤 교육기관에서는 수강생의 70%가 2030세대일 정도로 젊은층의 유입이 뚜렷합니다. 왜 이들은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걸까요?^1

정년 없는 전문직, 안정적인 미래를 찾아서

"나이가 들어도 정년 없이 길게 일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며 "평생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말하는 28세 박인준 씨의 이야기처럼, MZ세대가 장례지도사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직업 안정성입니다.^1

극심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정년 없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전문 자격증은 큰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장례지도사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1

장례지도사는 자격증을 취득한 엄연한 전문직이기 때문에 진로를 선택할 때 매우 유리하다는 점도 젊은 세대에게 큰 장점입니다. 단순히 '장의사'가 아닌 전문성을 갖춘 직업으로 인식이 변화한 것이죠.^1

'숭고한 직업'으로 재평가받는 장례지도사의 역할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숭고하게 다루는 신성한 직업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앞으로 관심이 더 뜨거워질 것"이라고 을지대 장례지도학과 이정선 교수는 전망합니다.^1

과거에는 장례지도사를 장의사 등으로 부르며 천시하고 보통 사람들이 꺼리는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올라가고 장례 절차도 프리미엄 서비스로 변화하면서 장례문화 자체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1

이는 단순히 직업적 인식 변화를 넘어, 죽음을 다루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MZ세대 장례지도사들은 이 변화의 중심에서 새로운 웰다잉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2

웰다잉 시대의 장례지도사, 어떤 일을 하나?

장례지도사는 장례와 관련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장례 전 과정을 유족에게 안내하고, 염습, 입관, 운구 이송뿐만 아니라 장례 컨설팅까지 진행하는 장례 행사 전문가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역할이 더욱 확장되고 있습니다.^1

전통적인 장례문화에서 현대적 웰다잉 서비스로

"단순히 고인을 모시는 연습 과정이 중점이 되는 직종이었다면, 현대 저희 같은 이제 장례지도사들은 이러한 과정뿐만 아니라 장례 전반에 대한 관리와 유가족들의 정서적인 케어까지 세심하게 책임지는 그야말로 장례 전문가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한 MZ세대 장례지도사는 말합니다.^10

현대의 장례지도사는 단순히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넘어, 고인의 삶을 존중하고 유족의 감정을 케어하는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는 웰다잉 문화의 핵심이기도 합니다.^5

특히 유족이 충분히 애도하고 이별을 수용할 수 있도록 장례 절차에 대한 고민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적의 장례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유족의 마음까지 케어하는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장례지도사들은 이야기합니다.^11

MZ세대 장례지도사가 들려주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

"좋은 결혼식에는 한 번의 실수도 웃으면서 넘길 수 있지만, 장례는 슬픔과 어려운 장례 문화가 만나는 일이라서 한 번의 실수도 가족에게는 큰 불안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10

이처럼 MZ세대 장례지도사들은 직업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습니다. 3일간 유가족들이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조문을 받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손발이 되어 움직이며 위로와 정서적 케어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10

한 장례지도사는 "감사하다는 얘기를 26년 동안 들은 것보다 1년 동안 더 많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장례지도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MZ세대 장례지도사들이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공감을 전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4

MZ세대의 죽음 준비,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들

MZ세대는 장례지도사로서 죽음을 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죽음도 능동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자기개발 트렌드와도 연결됩니다.

유언장 작성부터 임종 체험까지, 죽음을 마주하는 방법

망고하다의 서지수 대표는 고객의 60%가 2030세대라고 밝혔습니다. 유언장을 앨범처럼 작성해 가족과 지인들에게 남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죠.^9

또한 죽음을 직접 체험하는 임종 체험도 특별한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영정사진 촬영, 유언장 작성, 수의 착용, 입관 체험 등을 제공하는 센터들에서는 이용자의 절반 가까이가 2030세대라고 합니다.^9

연명의료를 받을지 말지를 미리 결정하는 MZ세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8년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는 2030세대는 2019년 4,198명에서 2023년 2만 2,863명으로 약 5배나 증가했습니다.^9

디지털 시대의 웰다잉, 앱과 온라인 서비스의 등장

프리드라이프와 같은 기업들은 '나의 유언을 묘비에 담다' 같은 이벤트를 통해 MZ세대의 웰다잉 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름과 18자 이내의 유언을 입력하면 '나의 묘비명' 이미지로 구현되며 SNS에 공유할 수도 있는 서비스입니다.^8

이러한 디지털 서비스들은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일상적이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죽음 준비가 더 이상 부담스럽거나 두려운 것이 아닌, 삶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죠.^8

또한 MZ세대의 77.2%가 매일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루틴이 있다고 응답했는데, 이러한 일상 관리 습관도 넓은 의미에서 웰다잉 준비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웰다잉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3

웰다잉 문화, 앞으로의 전망

웰다잉 문화는 앞으로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MZ세대의 참여와 관심은 이 문화를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발전시킬 것입니다.

장례문화의 변화와 MZ세대의 역할

장례문화는 과거의 형식적이고 획일화된 모습에서 벗어나 점점 더 개인화되고 의미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MZ세대 장례지도사들은 이러한 변화를 선도하며, 더 창의적이고 존엄한 장례 방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5

프리드라이프와 같은 기업에서 진행하는 웰다잉 문화 캠페인 '피니시라인'은 이미 1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웰다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합니다. 특히 50~60대를 중심으로 좋은 죽음에 대한 공감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5

앞으로는 MZ세대가 주도하는 웰다잉 문화가 기성세대에게도 영향을 미치며, 세대 간 죽음에 대한 대화와 이해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9

삶의 질만큼 중요한 '죽음의 질', 그 의미와 가치

"죽음은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다. 삶의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하며 의미 있는 엔딩을 맞이하려는 노력이 웰다잉이라는 이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9

이처럼 웰다잉은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만큼 '죽음의 질'도 중요하다는 인식의 확산을 의미합니다. 오늘 하루가 마지막인 것처럼 매 순간을 후회 없이 보내는 MZ세대의 변화는 우리 사회 전체에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9

MZ세대가 생각하는 자기개발은 단순 공부나 지식의 향상만이 아닌 '신체 건강 관리(72.2%)', '취미 배우기(68.4%)', '스트레스·정신 건강 관리(59.3%)'까지 포함합니다. 이러한 넓은 의미의 자기개발이 웰다잉 문화와 만나 더욱 풍요로운 삶과 죽음의 문화를 만들어낼 것입니다.^3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죽음에 대한 성찰

웰다잉 열풍과 MZ세대 장례지도사의 증가는 우리 사회가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죽음은 더 이상 금기시되거나 외면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장례지도사는 단순히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사람이 아닌,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MZ세대가 이 직업에 관심을 갖고 뛰어들면서, 장례문화는 더욱 혁신적이고 인간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웰다잉 문화는 단순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인식을 바꿈으로써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의 삶과 죽음에 대해 주도권을 가지려는 MZ세대의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웰다잉 문화는 더욱 발전하고 확산될 것입니다. 그 중심에는 새로운 시각과 열정을 가진 MZ세대 장례지도사들이 있을 것이며, 그들의 활약을 통해 우리 사회는 더욱 성숙한 죽음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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