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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국제

트럼프의 중국 관세 폭탄, 애플 주가 직격탄...미국도 함께 흔들린다

by Agent 2025. 4. 9.

2025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이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는 애플과 같은 미국 대표 기업들에게 직격탄이 되어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연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과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그리고 애플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글로벌 무역 전쟁의 한가운데 놓인 중국 관세와 애플 주가의 상관관계를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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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폭탄,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다

'상호 관세' 정책의 실체와 영향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전 세계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 정책을 전격 발표했습니다. 특히 중국에는 기존 20%에 추가로 34%를 더해 총 54%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8.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26%), 베트남(46%) 등 애플의 주요 생산 거점에도 고율 관세가 적용된다는 점에서 파장이 큽니다^17.

"불법 이민"과 "마약" 척결을 명분으로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도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13. 이로써 트럼프 1기 때보다 더욱 광범위하고 강력한 관세 정책이 시행되는 모양새입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이 정책은 미국 경제보다 오히려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반격, '눈에는 눈' 전략으로 맞대응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지체 없이 반격했습니다.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15%, 원유와 농업 기계, 대형 차량에는 10%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정면으로 맞섰습니다^13. 특히 텅스텐, 인듐, 비스무트와 같은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소 금속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미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비관세 장벽을 겹겹이 쌓고 있습니다^13.

이러한 중국의 대응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개발 목표에 중요한 에너지 산업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보복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미국의 핵심 산업을 정밀 타격하는 동시에, 협상 카드를 쥐고 흔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13.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애플 주가, 트럼프 관세로 '폭락'의 소용돌이에

3일 만에 20% 급락한 애플 주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애플 주가는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2025년 4월 7일 기준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67% 내린 181.46달러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지난 3일 9.2%, 4일 7.29% 급락한 데 이어 3일 만에 20% 이상 하락한 것입니다^12. 시가총액도 2조7천250억 달러로 줄어들어 2위 마이크로소프트(2조6천600억 달러)에 쫓기는 위기 상황에 처했습니다^12.

단 3일 만에 6,400억 달러(약 870조 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입니다^17.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경제는 애플에는 완전한 재앙"이라며 "우리 판단으로는 애플만큼 이번 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 기술기업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12.

2024년 승승장구하던 애플, 관세로 위기 맞아

애플은 2024년 12월 기준 주가 약 $255, 시가총액 $3.86조로 연초 대비 약 40% 상승하며 승승장구했습니다^10. JP모건의 사믹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2025년 애플의 성장 동력으로 아이폰 17 출시와 '애플 인텔리전스' AI 플랫폼 도입을 꼽으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었죠^14.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폭탄은 이러한 전망을 완전히 뒤바꿔놓았습니다. 웨드부시 증권은 애플의 목표 주가를 주당 325달러에서 250달러로 하향 조정했으며^12,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이번 관세 조치를 "기술 대기업에 완전한 재앙"이라고 표현했습니다^4.

애플에 쏟아지는 '관세 폭탄'의 실체

아이폰 생산 원가, 관세로 550→850달러로 급증

관세가 애플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분석에 따르면, 판매가 1099달러(약 160만원)인 '아이폰 16 프로'의 현재 부품 및 제조 원가는 550달러(약 80만원)인데, 대중국 추가 관세 54%가 적용되면 850달러까지 치솟게 됩니다^16. 이로 인해 애플은 가격을 인상하거나 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아이폰의 90%를 중국에서 생산 및 조립하고 있어 관세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12. 애플이 트럼프 1기 때는 일부 제품에 대해 관세 면제나 유예를 받았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특혜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19.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아이폰 가격 인상 가능성

UBS는 아이폰 16 프로 맥스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이 최대 350달러(약 47만 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17. 현재 미국 시장에서 1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 이 모델이 중국에서 생산될 경우 약 30%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입니다^17.

더 심각한 분석도 있습니다. 로젠블래트 증권은 최악의 경우 43%의 가격 인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 맥스의 가격이 1천599달러에서 2천300달러(약 333만원)로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19. 이는 애플의 주요 경쟁력 중 하나인 가격 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애플의 생존 전략,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공급망 다변화 및 재고 비축으로 단기적 충격 완화

애플은 관세 충격에 대비해 몇 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우선 미국 내 재고를 비축해 단기적인 관세 영향을 회피하려 하고 있습니다^4. 이미 미국 내에 있는 제품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재고가 충분하다면 9월 신제품 출시까지 가격 조정을 미룰 수 있습니다^18.

또한 인도, 베트남 등으로 생산지를 다변화하여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습니다^4. JP모건의 채터지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인도 내 제조 역량을 확대해 미국 시장의 아이폰 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관세로 인한 타격을 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14.

비용 분담 및 마진 축소 전략 모색

애플은 부품 제조업체와 제조사에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방안도 모색 중입니다^18. 또한 일반적인 애플의 하드웨어 마진이 약 45%이므로, 이 중 일부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18.

JP모건은 애플이 전 세계적으로 평균 6%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17, 바클레이즈의 팀 롱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으면 주당순이익(EPS)이 최대 15%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4. 결국 애플은 가격 인상과 이익 감소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무역 전쟁의 그림자, 누구에게 득이 될까?

미국 경제에도 부메랑으로 돌아올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경제 성장 둔화, 고용 감소, 물가 상승, 소비자 부담 증가, 무역 축소, 산업 경쟁력 약화, 투자 감소 등 다양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15.

특히 주목할 점은 "세계 경제에 대한 미국 소비자 의존을 줄이도록 유도한다면, 그게 해야 할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피해자는 결국 일반 미국인들이 될 것입니다."라는 분석입니다^3.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 달러의 지위를 위협하고 일반 미국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새로운 경제 질서 가능성

BRICS+와 같은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국을 포함하는 경제 블록이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3. 중국이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가들에게 낮은 세금의 무역 및 투자를 제공하고, 미국보다 인구가 4배 많은 인도와 함께 세계 무역의 조건을 미국 배제 쪽으로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3.

이는 미국 중심의 글로벌 경제 질서가 재편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만약 트럼프의 정책이 결국 세계가 미국 소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면, 나머지 세계는 그에게 감사할지 모르지만 피해를 보는 것은 여전히 일반 미국인들일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3.

관세 전쟁,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

소비자와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미국 내 아이폰 구매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주말 미국 내 소매점에서 아이폰 등이 예년보다 더 많이 판매되었으며, 미국 전역의 애플 매장은 아이폰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로 가득 차 마치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연상시켰다고 합니다^4. 이는 관세 시행 전에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애플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과 관세 대응 전략을 주시해야 합니다. 애플이 인공지능(AI) 기술 통합, 아이폰 판매 증가, 시가총액 성장 등 긍정적인 요인들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10.

글로벌 기업들의 생존 전략과 미래 전망

글로벌 기업들은 지역별 생산 전략을 다변화하고, 관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용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 애플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한 국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정치적 리스크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17.

또한 글로벌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재고 관리, 가격 전략,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측면에서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13.

무역 전쟁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시작된 글로벌 무역 전쟁은 애플과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는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충격파를 던지며,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애플은 공급망 다변화, 재고 비축, 비용 구조 개선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가격 인상이나 수익성 저하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결국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의도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더 큰 부담을 안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시대, 글로벌 경제 질서의 재편 가능성을 주시하며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 신중한 판단과 장기적인 시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관세의 파도가 몰아치는 지금, 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지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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