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아이돌의 길에서 갑작스럽게 내려와야 했던 메이딘 출신 가은.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오랜 침묵을 깨고 그녀가 내일(29일) 있을 기자회견을 앞두고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가장 빛나야 할 순간에 어둠 속으로 사라져야 했던 그녀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갑작스러운 팀 탈퇴와 6개월의 침묵
아이돌의 꿈, 그리고 깨진 현실
2025년 4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메이딘 출신 가은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SNS 게시글이 공개되었습니다^2. 그동안 그룹 활동을 하며 겪었던 어려움과 고통스러운 심경이 담긴 자필 메시지였습니다. 가은에게 아이돌은 단순한 직업이 아닌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온 꿈이자 삶의 일부였습니다^2.
"무대 위에서의 순간, 팬분들과의 눈맞춤, 연습실에서의 땀과 눈물까지 모든 순간이 저에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2
지난해 라임라잇을 거쳐 메이딘 멤버로 합류했던 가은은 건강 문제로 활동 중단 후 갑작스럽게 팀을 탈퇴했습니다.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는 "개인적인 사정들이 겹치면서 팀 활동의 수행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러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발표했지만^2, 가은은 자신의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했다고 밝혔습니다.
6개월 만의 심경 고백
"방송을 통해 존재조차 몰랐던 녹취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많이 두려웠고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2
가은은 이 글을 쓰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그동안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매일 마음을 다잡으며 지냈다고 고백했습니다^2.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2.
충격적인 성추행 의혹과 대립되는 주장들
JTBC '사건반장' 보도와 충격적인 녹취록
지난해 11월 JTBC '사건반장'은 소속사 대표 B씨가 걸그룹 멤버 A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2. 해당 보도 이후 A씨는 가은으로 지목되었습니다^2.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가은은 "이번 활동까지만 끝내게 해달라. 그게 제 소원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대표는 "너 소원 들어주면 내 소원도 들어줄 거야?"라며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 해주는 거다"라고 했다고 합니다^2.
더 충격적인 것은 성추행 과정에 대한 폭로였습니다.
"'뽀뽀해도 돼?'라며 강제로 하시고, 입을 꾹 다물고 있었는데 혀로 집어넣으려고 했다. 뽀뽀도 목에도, 귀도 계속 핥으시고, 내가 여기(중요 부위)는 지키고 싶어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 '이거 치워 봐' 라며 계속했다"^3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피해 당시 가은은 만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로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의 보호를 받는 상태였습니다^3.
소속사의 반박과 의문의 영상
이에 대해 143엔터테인먼트는 "방송에서 언급된 멤버와 대표 사이에는 어떠한 성추행, 기타 위력에 의한 성적 접촉이 없었으며,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라며 "해당 이슈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반박했습니다^6.
더욱 흥미로운 것은 사건이 불거지기 전인 지난해 10월에 공개된, 메이딘 멤버들이 출연한 한 유튜브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 멤버 미유는 "(대표가) 고백 많이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미유짱 '다이스키(좋아해)' 알지?' 이런 식으로 항상 해주시는데 좋긴 한데 매일 하니까 부담스럽다"라고 말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습니다^7.
진실 규명을 위한 기자회견과 법적 대응
피해자 모친과 함께하는 기자회견
4월 28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한빛센터)는 가은의 모친과 함께 29일 오전 서울 중구 언론노조 회의실에서 메이딘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 대표의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고소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3.
한빛센터는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경위 설명과 143엔터 측에 공식 사과 및 가해자 퇴출 등을 요구한다"고 예고했습니다^4.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의 어머니가 직접 참석해 사건 경위를 설명하고 소속사에 공식 사과를 요구할 계획입니다^3.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
한빛센터는 "B씨는 사건 직후에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서 피해자와의 공간 분리를 약속했지만, 이내 사실을 부정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왜곡된 말들로 피해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4.
더 큰 문제는 가은의 꿈이 무너진 것뿐만 아니라, 143엔터가 전속계약 유지를 주장하며 그녀의 앞날까지 막고 있다는 점입니다^4.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는 피해자의 꿈은 좌절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용기 있는 고백과 진실을 향한 여정
침묵을 깬 소중한 결단
가은의 고백은 6개월의 침묵을 깨고 용기 있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로 한 결단입니다. 그녀는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지지에 감사함을 표했습니다^2.
"그 따뜻한 마음들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2
진실을 향한 긴 여정의 시작
내일(29일)의 기자회견은 가은에게 있어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긴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그녀가 자신의 경험을 공개적으로 나누는 것은 단순히 개인적인 해방감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이들에게도 용기를 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동입니다.
이 사건은 우리에게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권력 불균형과 젊은 아티스트들이 직면할 수 있는 취약성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는 모두 가은의 용기 있는 발언에 귀 기울이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합니다.
다음은 가은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가은입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방송을 통해 존재조차 몰랐던 녹취와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서 제 목소리를 낸다는 것이 많이 두려웠고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를 믿고 묵묵히 기다려 주시며 따뜻하게 응원하고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따뜻한 마음들이 제게는 큰 위로가 되었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리게 해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그 시간 동안 저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 상황을 제대로 마주하기 위해 매일같이 마음을 다잡으며 지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길은 제게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간절히 바라 왔던 꿈이자 삶의 일부였습니다.
무대 위에서의 순간, 팬분들과의 눈맞춤, 연습실에서의 땀과 눈물까지 모든 순간이 저에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하지만 활동을 하며 그런 기억들을 덮어버릴 만큼 힘든 일들이 반복되었습니다. 원치 않았던 상황과 이해할 수 없는 부당한 대우, 그리고 예상치 못한 불이익들을 계속해서 겪어야 했지만 단 한번도 꿈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끝까지 버텨내고 싶었습니다. 아이돌이라는 꿈이 끝날까봐 두려워 참고 또 참았습니다.
방송이 나간 뒤, 저의 팀 탈퇴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팬분들께 어떤 설명도 인사도 드리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떠나야 했던 그 날은 지금도 제게 깊은 상처로 남아 있습니다.
많이 속상했고,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마음을 다해 그려왔던 꿈이기에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제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서툴지만 진심을 다해 여러분께 다가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믿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아이돌 산업의 그림자와 보호 시스템의 필요성
권력 불균형과 취약한 아티스트들
아이돌 산업에서 연습생이나 신인 아티스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소속사와 불평등한 관계를 감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데뷔하는 아이돌들은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일 수 있습니다.
가은의 사례처럼, 미성년 아티스트들이 부당한 대우나 위협적인 상황에 놓였을 때 이를 적절히 보호해줄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눈부신 무대와 화려한 의상 뒤에 숨겨진 이면을 직시하고, 건강한 산업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진실 규명과 치유의 과정
이제 가은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공개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가은 자신이 이 과정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제는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제 마음과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솔직하게 전하겠다"는 가은의 다짐에 많은 이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2.
이것만 기억하세요
- 메이딘 출신 가은은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심경을 SNS에 고백했습니다.
- 당시 미성년자였던 가은은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 가은의 모친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 가은은 팀 탈퇴 후에도 전속계약 문제로 새로운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 사건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권력 불균형과 젊은 아티스트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내일 있을 기자회견에서는 어떤 새로운 사실이 공개될지, 그리고 이것이 가은과 메이딘, 그리고 K-팝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실이 밝혀지고, 피해자가 적절한 지원과 치유의 기회를 얻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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