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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탈조선해라"는 이국종의 폭탄 발언, 이준석의 정치적 레버리지가 되다

by Agent 2025. 4. 25.

여러분은 '탈조선'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최근 대한민국 의료계의 상징적 인물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의 충격적인 발언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준석이 이 발언을 활용해 정치적 담론을 확장하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국종 교수의 '탈조선' 발언과 이준석 후보의 반응, 그리고 이 사건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24일 오전 같은 당 이주영 의원·천하람 의원과 함께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했다. [사진=개혁신당 제]ⓒ의협신문


출처 :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
이준석 후보는 24일 오전 같은 당 이주영 의원·천하람 의원과 함께 국군대전병원을 방문했다. [사진=개혁신당 제]ⓒ의협신문 출처 :  의협신문(http://www.doctorsnews.co.kr)

이국종의 '탈조선' 발언, 무엇이 문제였나?

이국종 교수는 2025년 4월 14일, 군의관 후보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내 인생은 망했다. 너희는 탈조선해라"라는 충격적인 조언은 단숨에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죠^9.

"조선 반도는 입만 터는 문과 놈들이 해먹는 나라"라며 "이게 수천 년간 이어진 조선 반도의 DNA이고 이건 바뀌지 않는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말한 이국종 교수의 발언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묵직한 울림을 주었습니다^9.

특히 "한평생을 외상외과에서 죽도록 일했는데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 내 인생 망했다"며 "나랑 같이 외상외과 일하던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 너희는 저렇게 되지 마라"라는 고백은 한국 의료시스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9.

그렇다면 왜 이런 발언이 나오게 된 걸까요? 이국종 교수는 한국 외상의학의 선구자로서 20년 넘게 중증외상센터 구축과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애써왔습니다^13.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부상을 입은 석해균 선장을 치료하고, 2017년 판문점 귀순 북한군 병사를 치료하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던 인물이죠^10.

(서울=뉴스1)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이국종 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4/뉴스1
(서울=뉴스1)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이국종 원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4/뉴스1

이준석의 정치적 활용법, 국가 체질 개선 강조

이국종의 발언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 정치인은 바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였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이국종 교수님 같은 분이 '내 인생은 망했다. 너희는 탈조선해라'라고 말씀하실 정도면, 우리는 정말 이 나라의 상황을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3.

이준석은 이 발언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DNA를 바꿀 수 있도록 과학, 이성, 합리, 문제해결의 새 길로 나아가겠다"는 자신의 정치적 비전을 강조했죠^6. 특히 "직역의 전문성을 무시한 채 현장에 무지한 고위 공무원들이 국가 중대사를 엉성하게 결정한다"며 의대 증원 정책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습니다^6.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준석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AI 100조원 투자' 공약과 한동훈 후보의 '200조원' 공약을 "윤석열식 망상의 복사판"이라고 직격했습니다^14. "다들 도박장에 왔나. 누구 돈인가. 빚내서 노름하시렵니까"라는 날카로운 비판은 정치권의 무책임한 숫자 경쟁을 꼬집었습니다^14.

이국종, “의료정책 만큼은 글로벌 스탠더드여야”... 이준석, “인명이 달린 문제, 절충이나 협상 없어 적극 지원"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https://medigatenews.com/news/1083265300)
이국종, “의료정책 만큼은 글로벌 스탠더드여야”... 이준석, “인명이 달린 문제, 절충이나 협상 없어 적극 지원"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https://medigatenews.com/news/1083265300)

이국종이 제기한 한국 의료계의 심각한 위기

이국종 교수는 '탈조선' 발언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 의료계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4월 21일에는 젊은 의사들이 군의관으로 지원하지 않고 일반병으로 입대하는 현상을 언급하며 군 의료체계의 위기를 경고했죠^7.

"지금은 젊은 의사들이 장교의 길을 가지 않고 이탈해서 일반병으로 오고 있다. 문화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우리 부대만 해도 의사들이 이병으로 들어온다. 의사 업무를 시키는 게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7.

또한 "본인들도 싫어한다. 빨리 복무 마치고 나갈 테니 단순 업무만 하겠다고 한다. 군의관으로 오려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이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진국처럼 민-군 협력과 예비역 제도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15.

그렇다면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의료계 문제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그는 의료계의 고령 교수들과 공무원들의 괴롭힘, 외상의학의 저평가, 그리고 전문성을 무시하는 정책 결정 구조 등을 지적해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같은 대형병원의 고령 교수들과 공무원들에게 평생 괴롭힘당하며 살기 싫다면 바이탈과는 하지 말라"는 발언은 의료계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냅니다^3.

이국종 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보여준 것은 '헬기'와 '드론'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https://medigatenews.com/news/1083265300)
이국종 원장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보여준 것은 '헬기'와 '드론' 출처 : 메디게이트 뉴스(https://medigatenews.com/news/1083265300)

이준석의 정치적 행보와 비판적 시각

한편, 이준석은 이국종의 발언을 활용해 자신의 정치적 메시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정치 시스템의 근본적 변화를 주장하며 "압도적 새로움으로 좌도 우도 아닌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죠^12.

하지만 그의 이러한 행보에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합니다. 일부에서는 이준석이 복지와 세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다고 지적합니다^5. "공수처 키우기 안돼 세금 안돼 복지 안돼 안돼"라는 표현으로 그의 정치적 입장을 비판하는 의견도 있었죠^5.

또한 "부자돈을 뺏는다는 퇴행적 사고"를 가진 정치인이라는 비판^8과 함께, 자본주의와 개인주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자본 시장 내 고액 자산을 유지하면서 유동성을 줄이는 이들, 즉 개인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를 쌓아가는 사람들은 시장에 해를 끼치는 존재"라는 의견에 이준석이 충분히 공감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8.

두 인물의 충돌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이국종과 이준석, 두 인물의 발언과 행보는 한국 사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과연 우리 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이국종 교수가 말하는 '탈조선'의 원인은 전문성을 무시하는 관료주의, 노력에 비해 인정받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정책 결정 시스템에 있습니다.

이준석이 말하는 '압도적 새로움'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질 개선, 과학과 이성에 기반한 의사결정, 그리고 이념보다는 문제해결에 집중하는 정치를 의미합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결국 한국 사회가 진정한 변화를 위해서는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치적 이해관계보다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앞으로의 과제: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가야 하나?

이국종의 '탈조선' 발언과 이준석의 반응은 단순한 정치적 사건을 넘어서 한국 사회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성찰을 요구합니다.

먼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이국종 교수가 20년 넘게 외상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했음에도 "바뀌는 건 하나도 없더라"라고 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전문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줍니다.

둘째, 정치인들의 책임 있는 공약 설계가 필요합니다. 이준석이 비판한 "코끼리 다리 만지는 식으로 100, 200을 내뱉는" 방식은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닙니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에 기반한 정책이 요구됩니다.

셋째, 개인의 노력과 희생이 인정받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나랑 같이 외상외과 일하던 윤한덕 교수는 과로로 죽었다"는 발언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이들의 희생 위에 유지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러한 과제들은 결코 쉽게 해결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국종의 절망적인 발언과 이준석의 정치적 대응이 우리 사회에 던진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탈조선'이 아닌 '개선된 조선'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함께 고민해봅시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 이국종 교수의 '탈조선' 발언은 한국 의료계와 사회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 이준석 후보는 이 발언을 활용해 한국 사회의 체질 개선과 과학·이성에 기반한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 군의관으로 지원하지 않고 일반병으로 입대하는 의사들의 증가는 한국 의료계와 군 의료체계의 심각한 위기를 보여줍니다.
  • 전문가 의견 존중, 책임 있는 정책 설계, 개인의 노력이 인정받는 시스템 구축이 앞으로의 과제입니다.

여러분은 이국종 교수와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국 사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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