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하는 미국 관세 정책과 한국 기업들의 생존 전략: 철강업계 협력의 새로운 움직임

시시각각 변하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글로벌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은 생존을 위한 창의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과 이에 대응하는 한국 철강업계의 전략적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관세 예외 조치와 포스코-현대제철 간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혼란을 가중시키는 미국의 관세 정책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국내외 기업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예외를 발표했다가 곧 이를 번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호 관세 예외 발표와 번복

•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4월 11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포함한 주요 전자제품을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9.
• 이 조치로 중국산 제품에 부과되는 125% 관세와 대부분의 국가에 적용되는 10% 글로벌 관세에서 해당 제품들이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9.
•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 예외 조치가 완전한 면세가 아니라 해당 품목에 별도의 품목 관세를 적용하기 위한 사전 조치일 뿐이라고 말을 바꾸었습니다^1.

 

[손경제] 품목관세 | 철강업계 대미공조 검토 | 20250414(월)

 

기업들에 미치는 영향

• 중국에서 생산량이 많은 애플은 최악의 상황(125% 관세)은 피했으나, 향후 적용될 품목 관세율에 따라 여전히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1.
• 베트남에서 글로벌 스마트폰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삼성전자는 베트남 수입품에 대한 46% 상호 관세를 피하게 되었지만, 새로운 품목 관세라는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습니다^1.

정책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비판

• 잦은 정책 변경으로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트럼프가 관세를 갖고 빨간불 파란불 놀이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1.
• 미국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신뢰성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비판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국에 투자를 꺼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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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국제] - 美상무장관 "상호관세 면제 전자제품, 반도체 관세로 곧 부과된다"

美상무장관 "상호관세 면제 전자제품, 반도체 관세로 곧 부과된다"

 

위기를 기회로: 한국 철강업계의 대미 협력 움직임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응해 한국 철강업계가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라이벌 관계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 내 생산 기지 확보를 위해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슈/경제] -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전략적 제휴 검토와 경쟁 구도 분석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전략적 제휴 검토와 경쟁 구도 분석

 

현대제철의 미국 제철소 건설 계획

• 한국 2위 철강업체인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연간 270만 톤 규모의 철강 제품을 생산하는 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입니다^5.
• 총 투자액은 약 8조 5천억 원(63억 달러)에 달하며,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11.
• 이 계획은 지난 3월 24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한 백악관에서 발표한 바 있습니다^11.

포스코의 공동 투자 검토

• 국내 1위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현대제철의 미국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외부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11.
• 포스코는 단독으로 미국에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막대한 투자 비용과 수요 불확실성으로 인해 현대제철과의 협력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11.
• 투자금 분담 조건으로 생산량 일부를 확보하는 방안까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11.

협력의 배경: 트럼프 관세

• 트럼프 행정부는 3월부터 모든 수입 철강재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10.
• 한국은 2018년 첫 트럼프 행정부 당시 관세 대신 연간 263만 톤의 수입 쿼터를 받았으나, 이번에는 관세 면제가 없습니다^10.
• 이러한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이 유일한 대안으로 부상했습니다^5.

양사의 이해관계

• 포스코는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주요 고객사인 GM과 Ford에 무관세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5.
• 현대제철은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현대제철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조 3천억 원으로,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6조 8천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5.
• 현대제철은 총 투자액의 50%(4조 2500억 원)를 외부 파트너로부터 조달할 계획입니다^11.

 

한국경제신문 30분 만에 읽기 | 20250414🌞#모닝루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한국 경제의 전망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는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내 경제 동향

• 한국의 인플레이션율은 3월에 2.1%로 소폭 상승했으며, 한국은행은 정책금리를 2.75%로 낮췄습니다^12.
• 중앙은행은 미국 관세와 국내 정치적 혼란의 영향으로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12.
• 한국 정부는 2025년 경제 정책 방향을 '국민 생활 회복 지원', '대외 신용도 관리', '국제 무역 환경의 모호성에 대응', '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15.

글로벌 경제 전망

• IMF는 2024년과 2025년 글로벌 성장률을 3.2%로 전망하고 있습니다^13.
• 선진국의 경제는 2023년 1.6%에서 2024년 1.7%, 2025년 1.8%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13.
•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2023년 6.8%에서 2024년 5.9%, 2025년 4.5%로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13.

기업들의 생존 전략: 불확실성 시대의 대응법

지금과 같은 불확실성이 높은 시대에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취해야 할까요?

유연한 공급망 구축

• 단일 국가에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생산 기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삼성전자가 베트남, 인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 시설을 운영하는 것처럼 지역 다변화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14.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

•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사례처럼, 경쟁사와도 전략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11.
• 특히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분야에서는 리스크 분산을 위한 공동 투자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지화 전략 강화

• 관세 장벽을 넘기 위해 주요 시장에 현지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5.
• 현지 생산은 관세 부담뿐만 아니라 물류 비용 절감, 시장 대응력 강화 등의 이점도 제공합니다.

결론: 위기 속에서 찾는 새로운 기회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기업들은 이러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협력 가능성은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들도 공동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좋은 사례입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더욱 유연하고 적응력 있는 전략을 개발해야 합니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변화하는 정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기는 항상 새로운 기회를 동반한다는 점을 기억하며, 기업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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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ctuating US Tariff Policies and Korean Companies' Survival Strategies: New Movements in Steel Industry Cooperation

As global markets fluctuate due to constantly changing US tariff policies, Korean companies are seeking creative cooperation strategies for survival. The unpredictable tariff policies of the Trump administration and the strategic movements of the Korean steel industry in response are receiving particular attention. Today, we'll conduct an in-depth analysis of the recently announced US tariff exemptions and the possibility of cooperation between POSCO and Hyundai Steel.

US Tariff Policies Increasing Confusion

The uncertainty of US tariff policies is throwing domestic and foreign companies into confusion. The Trump administration recently announced exemptions from reciprocal tariffs for electronic products such as smartphones, computers, and semiconductors, only to reverse this stance shortly after.

Announcement and Reversal of Reciprocal Tariff Exemptions

• On April 11, 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CBP) announced that major electronic products, including smartphones and computers, would be excluded from President Trump's reciprocal tariffs^9.
• This measure was expected to exclude these products from the 125% tariff on Chinese products and the 10% global tariff applied to most countries^9.
• However, President Trump soon changed his position, stating that this exemption was not a complete tax exemption but merely a preliminary measure to apply separate item tariffs to those products^1.

Impact on Companies

• Apple, which has a large production volume in China, avoided the worst-case scenario (125% tariff), but may still be significantly affected depending on the item tariff rate to be applied in the future^1.
• Samsung Electronics, which produces about half of its global smartphones in Vietnam, will avoid the 46% reciprocal tariff on Vietnamese imports, but faces uncertainty with the new item tariffs^1.

Criticism of Policy Unpredictability

• Frequent policy changes are increasing uncertainty for companies, with criticism that "Trump is playing red light, green light with tariffs"^1.
• The US Democratic Party has criticized the Trump administration for facing a crisis of credibility, warning that such uncertainty could discourage investors from investing in the US^1.

Turning Crisis into Opportunity: Cooperation Movements in the Korean Steel Industry

The Korean steel industry is making moves to build a new cooperation model in response to US steel tariffs. The possibility of rival companies POSCO and Hyundai Steel joining hands to secure production bases in the US is increasing.

Hyundai Steel's US Steel Mill Construction Plan

• Hyundai Steel, Korea's second-largest steel company, plans to build a steel mill in Louisiana, USA, with an annual production capacity of 2.7 million tons of steel products^5.
• The total investment amounts to approximately 8.5 trillion won ($6.3 billion) and aims to start operations in 2029^11.
• This plan was announced by Hyundai Motor Group Chairman Euisun Chung at the White House with President Trump in attendance on March 24^11.

POSCO's Joint Investment Review

• POSCO, Korea's largest steel company, is considering participating as an external investor in Hyundai Steel's US steel mill construction project^11.
• POSCO considered building a factory in the US independently but appears to have chosen cooperation with Hyundai Steel due to the massive investment cost and demand uncertainty^11.
• It is known that they are discussing a plan to secure a portion of production in exchange for sharing investment funds^11.

Background of Cooperation: Trump Tariffs

• The Trump administration began imposing a 25% tariff on all imported steel in March^10.
• In 2018, during the first Trump administration, Korea received an annual import quota of 2.63 million tons instead of tariffs, but there is no tariff exemption this time^10.
• Local production in the US has emerged as the only alternative to overcome these tariff barriers^5.

Interests of Both Companies

• POSCO gains the opportunity to secure a production base in the US and supply products to its major customers, GM and Ford, without tariffs^5.
• Hyundai Steel can reduce its financial burden. Hyundai Steel's cash and cash equivalents as of the end of last year were 1.3 trillion won, while POSCO Holdings has funds approaching 6.8 trillion won^5.
• Hyundai Steel plans to raise 50% (4.25 trillion won) of the total investment from external partners^11.

Global Economic Uncertainty and Korean Economic Outlook

As uncertainty in US tariff policies continues, the Korean economy faces several challenges.

Domestic Economic Trends

• Korea's inflation rate rose slightly to 2.1% in March, and the Bank of Korea lowered its policy rate to 2.75%^12.
• The central bank has lowered its growth outlook due to the impact of US tariffs and domestic political turmoil^12.
• The Korean government is focusing its 2025 economic policy directions on 'supporting the recovery of people's livelihoods', 'managing external credit ratings', 'responding to the ambiguity in the international trade environment', and 'strengthening industrial competitiveness'^15.

Global Economic Outlook

• The IMF forecasts global growth rates of 3.2% for 2024 and 2025^13.
• Advanced economies are expected to rise slightly from 1.6% in 2023 to 1.7% in 2024 and 1.8% in 2025^13.
• Global inflation is expected to gradually decrease from 6.8% in 2023 to 5.9% in 2024 and 4.5% in 2025^13.

Corporate Survival Strategies: How to Respond in an Era of Uncertainty

What strategies should companies adopt in such an era of high uncertainty?

Building Flexible Supply Chains

• It is important to secure diverse production bases rather than relying on a single country.
• Regional diversification strategies can be effective, as seen in Samsung Electronics' operation of production facilities in various countries like Vietnam and India^14.

Building Strategic Cooperative Relationships

• As in the case of POSCO and Hyundai Steel, even competitors can overcome crises through strategic cooperation^11.
• Joint investments to distribute risk can be advantageous, especially in areas requiring large-scale investment.

Strengthening Localization Strategies

• Building local production facilities in key markets is effective for overcoming tariff barriers^5.
• Local production provides benefits not only in reducing tariff burdens but also in reducing logistics costs and strengthening market responsiveness.

Conclusion: Finding New Opportunities Amid Crisis

The unpredictable tariff policies of the Trump administration pose a major challenge to global companies. However, Korean companies are exploring various strategies to turn these crises into new opportunities. The potential cooperation between POSCO and Hyundai Steel is a good example of how competing companies can collaborate to respond to common threats.

As uncertainty in global markets continues, companies need to develop more flexible and adaptive strategies. It is important to prepare for various scenarios and build the capacity to respond quickly to changing policy environments. Remembering that crises always come with new opportunities, companies should establish strategies to strengthen competitiveness from a long-term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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