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관심이 없거나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표심이 차기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체 지지율과 무당층 지지율이 정반대 양상을 보이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는데요. 과연 무당층의 선택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요?
뒤집힌 판도: 전체 유권자와 무당층의 엇갈린 선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보수 진영 잠룡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대부분 50%를 넘는 지지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55% vs 35%), 홍준표 대구시장(52% vs 36%), 오세훈 서울시장(52% vs 3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52% vs 31%), 안철수 의원(51% vs 34%)과의 대결에서 모두 15~21%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죠^1.
하지만 무당층만 따로 뽑아 분석한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무당층 가상대결 지지율:
- 이재명 35% vs 김문수 27% (이재명 우세)
- 이재명 27% vs 오세훈 36% (오세훈 우세)
- 이재명 25% vs 유승민 35% (유승민 우세)
- 이재명 28% vs 홍준표 34% (홍준표 우세)
- 이재명 28% vs 안철수 33% (안철수 우세)
- 이재명 30% vs 한동훈 32% (한동훈 우세)^1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재명 대표가 무당층에서 김문수 장관과의 대결에서만 우위를 보였고, 나머지 보수 진영 인사들과의 대결에서는 모두 뒤졌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시장에게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으로 크게 뒤지는 결과가 나왔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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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오세훈 약진, 무당층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는?
유승민 전 의원의 선전
이재명 대표는 유승민 전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 유일하게 과반에 실패했습니다(49% vs 32%). 민주당 지지자의 90%가 이 대표를 선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는 64%만이 유 전 의원을 지지했는데요^7.
흥미로운 점은 무당층에서 유 전 의원(35%)이 이 대표(25%)를 1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는 것입니다. 이는 유 전 의원이 합리적 보수 성향의 무당층 표심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6.
오세훈 시장의 무당층 지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무당층의 36%가 오 시장을, 27%가 이 대표를 선택해 9%포인트 차이로 오 시장이 우세했습니다.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는 이 대표가 52%로 오 시장(37%)을 15%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무당층에서는 결과가 뒤집힌 것이죠^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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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무당층이 중요한가?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2030 세대
무당층의 중요성은 그 비중과 증가 추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20대, 30대) 중 무당층 비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030 무당층의 급증
한국갤럽의 2025년 1월 통합조사에 따르면, 20대(18~29세)와 30대 무당층은 각각 33%, 28%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평균 무당층이 17%인 것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상대적으로 40대(13%), 50대(11%), 60대(9%), 70대 이상(13%)은 무당층 비중이 낮았죠^5.
더 놀라운 것은 시간이 갈수록 무당층이 더 두꺼워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2022년 대선 직후 무당층은 10%대에서 2022년 말 25%로 증가했으며, 특히 20대 무당층은 이전 선거의 30% 초반에서 40% 안팎까지 상승했습니다^8.
왜 젊은 층은 정당을 지지하지 않을까?
젊은 세대의 정치 혐오도와 피로감이 높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양극화된 정치와 정치인들의 혐오 발언, 진영 싸움에 지친 청년층이 기존 정당에서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죠^4.
"여야는 청년층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청년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청년의 기준을 기존 34세 이하에서 39세 이하로 상향하고, 청년도약계좌와 내집마련 사업 등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청년청 설치 공약도 내놨죠. 민주당 역시 대학생 기숙사 공급, 청년 교통비 지원, 주거 정책 등을 공약했습니다."^4
"한동훈, 이재명 다 싫다" MZ 무당층 역대급? 분석해보니[뉴스설참] - 아시아경제
편집자주'설참'. 자세한 내용은 설명을 참고해달라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뉴스설참]에서는 뉴스 속 팩트 체크가 필요한 부분,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콕 짚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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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의 선택이 향후 대선 승패를 좌우한다
무당층 표심의 향방은 조기 대선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 대결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이 무당층에서 34~36%에 달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1.
무당층이 대선 키 포인트가 되는 이유
20대 대선에서 승패가 0.73%포인트 차이로 갈렸던 것을 고려하면, 무당층의 표심 이동은 선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9.
정치권은 조기 대선이 현실화하면 여야 모두 30대 이하 젊은층 표심이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야 어느 한쪽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여전히 어느 한 곳에 마음을 두지 못한 무당층·2030 표심이 차기 대선은 물론 다음 지선에 결정적인 승부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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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의 무당층 공략 전략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무당층, 특히 2030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전략 변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실용주의', '경제',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이유도 2030세대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5. 전통적인 진보 색채보다 실용적 접근을 통해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죠.
국민의힘의 청년 공략
국민의힘은 2030세대를 새로운 주력 지지층으로 겨냥하고 있습니다.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등에 힘을 실어주고, 청년 정책을 총괄할 청년청 설치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5.
무당층의 마음을 얻기 위한 핵심 포인트
무당층, 특히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기 위해 정치권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진영 논리에서 벗어난 정책 경쟁
무당층은 거대 양당이 민생은 도외시한 채 양극단의 진영싸움을 벌일 때 급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치권이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정책 경쟁을 펼칠 때 무당층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8.
실용적 접근과 삶의 문제 해결
청년들이 실제로 겪는 주거, 취업, 교육 등 삶의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려한 구호보다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이 무당층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무당층, 특히 2030세대의 표심은 앞으로 있을 대선의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현재 이재명 대표는 전체 유권자 기준으로는 보수 진영 인사들에게 우위를 보이지만, 무당층에서는 오히려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시장은 무당층에서 이재명 대표를 큰 차이로 앞서고 있어 향후 대선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당 지지가 뚜렷하지 않은 유권자, 특히 젊은 세대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진영 논리를 넘어 실질적인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 경쟁이 필요합니다. 이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차기 대선의 승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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