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증언과 건진법사 사건 개요
전 축구 국가대표의 정치권 진출과 건진법사와의 친분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44)는 2018년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공천 청탁 사건에서 핵심 참고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은퇴 후 건진법사(본명 전성배)와의 친분을 유지하며 법당을 자주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정치권 인사들과의 거래 현장을 직접 목격했다는 진술을 했습니다^1^4.
검찰 조사에서 이천수는 "2018년 1월 건진법사 법당에서 예비후보자 정재식 씨가 공천을 청탁했고, 건진법사가 윤한홍 당시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건진법사의 휴대전화 화면에 윤한홍이라는 이름이 떴다는 사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어 검찰의 증거로 제출되었습니다^1^10.
법당 내부의 구체적 증언: '1억 원의 이동 과정'
이천수는 당시 현장에 동석한 3명의 예비 후보 측 관계자와 일치하는 진술을 했습니다. "정재식 측이 보자기에 싸인 1억 원을 법당 불상 앞에 올려놓았고, 건진법사가 '저기로 가야 되는 돈'이라며 본인 소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는 내용이 핵심입니다^1^11.
또한 이천수는 건진법사와의 친분을 강조하며 "은퇴 후 법당을 단독으로 방문할 정도로 가깝게 지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사건 당시 이천수의 진술 신빙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4^10.
공천 청탁과 뒷돈 수수 과정
2018년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불법 정치 자금' 거래
건진법사는 2018년 자유한국당 영천시장 공천을 대가로 예비후보자 정재식 씨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가 윤한홍 의원의 이름을 내세워 공천을 약속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윤한홍이 '여론조사 2위지만 1위로 바꿀 수 있다'는 말로 예비 후보 측을 안심시켰다"고 밝혔습니다^1^12.
'기다비' 명목의 돈과 실패 후의 반환 과정
정재식 씨 측은 공천 실패 후 1억 원을 돌려받기 위해 건진법사와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5000만 원은 건진법사가 직접 반환했고, 나머지 3000만 원은 윤한홍 의원실 보좌관 한모 씨가 계좌를 통해 반환했습니다^1^11. 한 보좌관은 2019년 3월과 8월에 1000만 원, 2000만 원을 이체하며 "오래 끌어서 죄송하다"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1.
윤한홍 의원과의 연관성
'친윤' 실세의 정치적 영향력과 법적 논란
윤한홍 의원은 건진법사의 청탁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1. 그러나 검찰은 건진법사가 윤한홍의 이름을 내세워 공천을 약속했고, 예비 후보 측이 윤한홍 측에 청구서를 보내려는 움직임이 있었음을 지적했습니다^1^11.
정치권의 반응과 윤한홍 측의 입장
윤한홍 측은 "건진법사가 자신의 이름을 악용했다"며 사건과의 무관함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검찰은 "윤한홍 의원이 공천 과정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1^11.
법적 쟁점과 재판 진행 상황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성립 여부
건진법사 측은 "2018년 당시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아 정치자금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항변을 제기했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가 윤한홍 의원의 정치적 영향력을 이용해 자금을 수수했으므로 정치자금법이 적용된다"고 반박했으며, 이천수의 증언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습니다^6^12.
재판 초반 증거 인부 과정
2025년 4월 7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천수의 진술 조서가 증거로 제출되었습니다. 검찰은 "건진법사가 윤한홍을 통해 공천을 부탁했고, 예비 후보 측이 이를 믿음에 1억 원을 건넸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이천수의 진술을 강조했습니다^1^10.
정치권 반응과 사회적 파장
'비선 의혹'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연관성
건진법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권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선 의혹과 맞물려 정치권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국민의힘 내부의 영향력 다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3^8.
'축구계 VS 정치권' 갈등과 이천수의 입장
이천수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정치권과 축구계 간의 관계에 대한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2022년 총선에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를 지지하며 정치 활동을 한 바 있으며, 이번 사건은 그의 정치적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2^7.
결론: 정치권의 투명성과 공익적 쟁점
이 사건은 정치권과 종교/무속의 불필요한 교차가 초래한 부작용을 드러냈습니다. 이천수의 증언은 건진법사가 윤한홍 의원의 이름을 악용해 자금을 챙긴 정황을 구체적으로 입증했고, 이는 정치자금법 개정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재판에서는 건진법사 측의 항변과 검찰의 증거 충돌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특히 윤한홍 의원의 개입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 결과가 정치권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동시에, 무속인이나 종교 단체가 정치권에 미치는 영향력을 규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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