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말하는 영화 '승부': 관람평과 비하인드 스토리

영화 *'승부'*는 바둑의 두 거장, 조훈현 국수와 이창호 국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이병헌과 유아인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병헌은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솔직하게 풀어놓았습니다. 그의 열정적인 이야기 속에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일 수 있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극장에서의 개봉, 그리고 '승부'에 담긴 자부심

이병헌은 *'승부'*가 극장에서 개봉하게 된 것에 대해 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OTT 공개 가능성도 있었지만, 그는 "큰 스크린에서 디테일한 감정과 사운드를 관객들이 더 집중해서 보길 바랐다"고 강조하며 극장 개봉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영화의 모티브가 된 다큐멘터리를 보고 단번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그는 조훈현과 이창호의 관계에서 느껴지는 드라마틱한 요소에 매료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국 후 말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언급하며 "아무 말이 없어도 드라마가 되는 느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조훈현 국수 역할: 부담과 노력의 흔적

실존 인물인 조훈현 국수를 연기하는 것은 이병헌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그는 실존 인물을 연기할 때 자유로움이 배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최대한 감정을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조훈현 국수가 시사회 후 긍정적인 평가를 남긴 점은 그에게 큰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너무 영화가 재미있고 심리와 감정들이 잘 표현됐다"는 조훈현의 평가에 대해 그는 "너무 다행이다 싶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또한 바둑을 배우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돌을 잡고 놓는 자세부터 레슨을 받으며 연습했고, 아들과 함께 오목을 두며 바둑돌 놓는 훈련을 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따뜻했던 가족들의 반응

이병헌은 시사회에 가족들을 초대해 함께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아들, 아내, 장인어른 등 모두가 *'승부'*를 보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특히 아들은 자신의 영화 순위에서 *'승부'*를 1등으로 꼽았으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 이병헌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아내 이민정 또한 특정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전하며 가족들의 몰입도 높은 관람 후기를 공유했습니다. 장인어른은 바둑 팬으로서 시대적 배경 묘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아인에 대한 평가와 아쉬움

유아인의 마약 스캔들로 인해 영화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병헌은 그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눈빛과 말투로 캐릭터를 훌륭히 표현했다"고 평가하며 그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이후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은 없다고 밝히며, 감독의 노력이 헛되게 될까 봐 더 걱정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유아인의 부재로 인한 아쉬움은 있지만, 함께 작업했던 배우로서 긍정적인 면모를 강조했습니다.

결론: 영화 '승부'가 전하는 감동

이병헌은 *'승부'*를 통해 실존 인물 연기의 어려움과 책임감, 그리고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느낀 감동을 솔직하게 전했습니다. 유아인의 연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사건으로 인한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낸 점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바둑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의 심리와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낸 *'승부'*는 배우들의 노력과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극장에서 큰 스크린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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