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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성장

【초격차의 비밀】 불황기에도 승승장구, 다이소와 쿠팡의 유통 혁신 전략

by Agent 2025. 5. 1.

여러분은 최근 동네 상권이 예전만 못하다고 느끼나요? 빈 점포가 늘고, 대형마트는 고객이 줄고, 반면 집 앞까지 배송되는 온라인 쇼핑은 계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리테일 아포칼립스(소매업 종말)'와 유통 대전환 속에서도 승승장구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다이소와 쿠팡입니다. 오늘은 불황기에도 성장하는 이들의 비결과 한국 유통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겠습니다.

소비는 자꾸 커머스로, 배민은 쿠팡에 밀리고 다이소는 쿠팡에 도전! 유통구조 일원화되어도 괜찮을까? f.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심층인터뷰]
소비는 자꾸 커머스로, 배민은 쿠팡에 밀리고 다이소는 쿠팡에 도전! 유통구조 일원화되어도 괜찮을까? f.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 [심층인터뷰]

 

소비는 자꾸 커머스로, 배민은 쿠팡에 밀리고 다이소는 쿠팡에 도전! 유통구조 일원화되어도 괜

이 영상은 **커머스 시장의 변화**와 그에 따른 **유통 구조의 재편**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합니다. 다이소의 성공 요인부터 쿠팡의 시장 지배력 확대, 그리고 편의점 산업의 위기까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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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의 몰락과 중국 커머스의 공습

한국의 오프라인 유통업은 지금 위기의 한가운데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인데요, 미국에서도 126년 전통의 백화점 체인 '시어스'가 파산했고, '토이저러스'와 '포에버21'도 무너졌습니다.

오프라인 유통, 왜 무너지고 있나?

오프라인 매장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입니다. 한국은 온라인 매출 비중이 이미 41%에 달할 정도로 유통의 무게중심이 급격히 이동했습니다. 둘째, 혁신의 부재입니다. 쿠팡의 로켓배송,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같은 서비스가 등장했을 때 이를 무시하고 변화를 미룬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급변하는 오프라인 유통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라는 롯데쇼핑 강희태 부회장의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셋째, 골목상권 보호를 명분으로 한 규제도 경쟁력을 갉아먹은 요인입니다. 대형마트의 신규 출점 제한, 월 2회 의무휴업 등 오래전 규제가 지금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점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중국 커머스의 한국 시장 공략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같은 중국 이커머스 기업들이 한국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난 1월 종합몰 앱(네이버 제외)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쿠팡 3302만6000명 △알리익스프레스 912만4000명 △테무 823만4000명 △11번가 780만8000명 △G마켓 542만9000명 순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쿠팡을 제외한 국내 주요 이커머스 업체의 이용자 수를 중국 기업들이 앞지른 것입니다.

중국 커머스 기업들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1. 중국은 전 세계 공산품 생산량 1위 국가로, 유통 과정을 생략한 직구 방식의 저렴한 가격
  2.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물류 측면에서 강점 보유
  3. 탄탄한 물류 인프라를 통한 신속한 배송 가능

앞으로 중국의 징동닷컴도 한국에 진출한다면, 쿠팡처럼 직매입 방식으로 품질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하여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황기 성공 사례: 다이소와 쿠팡은 어떻게 성장했나?

경기 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 중인 다이소와 쿠팡. 이들은 어떤 전략으로 불황을 기회로 만들었을까요?

다이소의 성장 전략: 균일가의 마법

다이소는 불황기에 더욱 빛나는 기업입니다. 매출이 10년 만에 4조 원을 기록하며 영업 이익률 10%라는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다이소의 핵심 성공 요인:

  1. 균일가 정책과 철저한 원가 관리: 1,000원~5,000원 사이의 일관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확실한 기대치 제공
  2. 신선함 유지 전략: 매월 400종의 신제품을 출시하여 고객의 방문 동기 강화
  3. 제조사 직거래: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하여 원가 절감 및 가격 경쟁력 확보
  4. 전략적 입지 확보: 대형마트, 아울렛 등 주요 유통업체 내 테넌트 매장 확대(전체 매장의 19.1%)
  5. 옴니채널 전략: 전국 1,500개 매장과 함께 온라인몰 강화(월간 사용자 수 335만 명, 전년 대비 81.1% 증가)

다이소의 성공은 단순한 저가 전략이 아니라,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일관된 가치를 제공한 결과입니다.

쿠팡의 성장 전략: 물류 혁신과 구독 경제

쿠팡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40조원 매출을 돌파한 유통 공룡으로 성장했습니다. 쿠팡의 성장 전략은 무엇일까요?

쿠팡의 핵심 성공 요인:

  1. 풀필먼트 중심 전략(FBC): 판매자에게 물류 서비스 전반을 대행하여 플랫폼 경쟁력 강화
  2. 신선식품 집중: 로켓프레시를 통한 신선식품 배송으로 차별화
  3. 로켓배송 확대: '쿠세권'(로켓배송 가능지역) 확대로 소비자 편의성 극대화
  4. 구독 경제 도입: 로켓와우 멤버십을 통한 고객 충성도 확보
  5. 중소기업과의 상생: 매출의 40%를 쿠팡에 지급하더라도 중소기업과 농수산 업체는 쿠팡 덕분에 10~100배 매출 증가 효과

쿠팡은 특히 중국 징동닷컴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편의점 산업의 위기: 픽아웃 현상과 해결 전략

편의점은 한국 유통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지만, 이제 성장 한계에 직면했습니다. 편의점 매출이 지난 2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4.6%를 기록하며 5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했는데요, 이런 현상을 '픽아웃'이라고 합니다.

편의점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

한국에는 현재 약 55,000개의 편의점이 있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CU와 GS25가 각각 약 18,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성장세가 꺾이며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편의점 산업의 주요 문제점:

  • 점당 매출 감소와 인건비 상승으로 마진이 낮아지는 추세
  • 본사와 가맹점 간의 갈등 구조(24시간 영업 강제 등)
  • 소비 위축과 경기 불황에 따른 매출 감소
  • 단순 출점 방식의 구조적 한계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점포 수 확대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혁신 전략: 편의점은 어떻게 변해야 하나?

편의점 업계는 생존을 위해 다양한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주요 혁신 전략:

  1. 가성비 PB 강화: GS25는 3000원대 '극가성비 덮밥 시리즈'를 통해 도시락 카테고리 내 가성비 상품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림
  2. 체험형 매장 확대: 세븐일레븐의 '뉴웨이브' 모델은 푸드·뷰티·패션을 결합한 복합 플랫폼으로 체류 시간 증가
  3. 디지털 전환: 모바일 앱 개편으로 CU의 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50% 증가
  4. 특화 매장 운영: CU의 '라면 라이브러리'는 일반 점포 대비 10배 이상의 판매 실적 기록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단순한 편의점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는 것이 생존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커머스 물류의 핵심, 풀필먼트 서비스의 혁명

온라인 쇼핑몰 쿠팡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로켓배송'입니다. 이 배송 서비스의 핵심에는 '풀필먼트'라는 혁신적인 물류 시스템이 있습니다.

풀필먼트 서비스란 무엇인가?

풀필먼트(Fulfillment)란 물류 전문기업이 판매자를 대신해 상품의 입고부터 보관, 포장, 배송, 반품까지 물류 전 과정을 담당하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3PL이 단순히 상품 입고·보관·배송만 담당했다면, 풀필먼트는 더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개념은 아마존의 'FBA(Fulfillment By Amazon)'에서 시작됐습니다.

쿠팡의 풀필먼트 활용 사례

쿠팡의 'Fulfillment by Coupang(FBC)'는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입니다.

쿠팡 풀필먼트의 특징:

  1. 턴키(Turn-key) 솔루션: 셀러는 제품 재고를 쿠팡 창고에 보내기만 하면 모든 물류 과정 해결
  2. 전국적 물류 네트워크: 30여 개 도시에 100개 정도의 물류창고 운영
  3. 신선식품 특화 인프라: 저온 신선센터를 통한 로켓프레시 서비스
  4. 부동산 개발 전략: 물류 인프라 강화를 위한 부동산 개발업 진출

쿠팡의 지난해 실적 개선은 풀필먼트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통해 파워셀러들을 규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플랫폼 충성도가 증가하면서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한 것이죠.

미래 소매 시장의 핵심 전략: 누가 승자가 될 것인가?

유통 시장은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매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일까요?

그랜드 제너레이션: 새로운 소비 권력의 등장

65세 이상 노인 인구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경제력을 갖춘 '큰손' GG세대(55~74세)가 소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GG세대의 소비 특성:

  1. 감성 나이(Mind-aging): 생물학적 나이보다 10년 이상 젊게 살아가려는 경향
  2. 적극적 노화 관리(Pro-aging): 건강하고 젊게 나이 들기 위한 투자 중시
  3. 디지털 서퍼(Digital-surfer): 기존 인식과 달리 디지털 기기 활용도 높음
  4. 가치 중심 소비(Value-driven): 가성비보다 프리미엄 제품 선호

과거 노인을 '돌봄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던 시선은 이제 outdated(구식)가 됐습니다. 기업들이 MZ세대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야 할 시점입니다.

방문객 경제: 외국인 관광객이 소비 시장의 구원투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됐던 외국인 관광 시장이 완전한 회복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방한 외국인의 소비 규모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방문객 경제 활성화 전략:

  1. 특화 매장 개발: 올리브영의 '올리브영 홍대타운'처럼 외국인 고객 특화 매장 확대
  2. AI 통역 서비스: 롯데백화점의 AI 기반 통역 솔루션 '트랜스토커' 도입
  3. 외국인 전용 멤버십: 현대백화점의 'H포인트 글로벌'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

특히 K-뷰티에 대한 외국인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지난해 미용 서비스 업종에 소비한 금액이 364억원으로 2019년 대비 231%나 급증했습니다.

결론: 변화에 적응하라, 그렇지 않으면 도태된다

유통 시장의 대전환기, 승자와 패자를 가르는 것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입니다. 다이소와 쿠팡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유통 기업들은:

  1. 옴니채널 전략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어야 합니다
  2. 물류 시스템 혁신으로 고객 경험을 개선해야 합니다
  3.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서비스로 소비자 충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4. GG세대 등 새로운 소비 계층에 주목해야 합니다
  5. 중국 커머스의 도전에 대응하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유통의 미래는 소비자 중심의 가치 제공이 핵심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살아남는 기업만이 유통 대전환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오프라인의 위기는 돌이킬 수 없습니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이소와 쿠팡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소비자 중심의 혁신적 접근법이 불황기에도 성장할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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