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미래를 바꿀 것으로 기대됐던 가덕도 신공항이 예정된 2029년 12월 개항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신도 뉴스에서 한 번쯤 들어봤을 이 소식,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의 미래 경제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로 손꼽혀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부산 가덕도 신공항 조감도. [사진 = 국토교통부]](https://blog.kakaocdn.net/dna/q0aZ4/btsNFwpJVNI/AAAAAAAAAAAAAAAAAAAAAL-5z9KLtzZNR_doQKUpEDl269j1His024bWDWBOvf3i/img.jpg?credential=yqXZFxpELC7KVnFOS48ylbz2pIh7yKj8&expires=1772290799&allow_ip=&allow_referer=&signature=KlHYFK5DcviisELA6otYAYo6mK0%3D)
가덕도 신공항 개항 지연의 결정적 이유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맡게 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2025년 4월 28일, 국토교통부에 기본설계안을 제출했습니다^1. 이 설계안에서 현대건설 측은 총 9년(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국토부가 애초에 제시한 7년(84개월)보다 무려 2년이나 더 긴 기간입니다^2.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공사 비용도 정부가 설정한 10조 5천억 원보다 1조 원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3. 이는 국토부가 제시한 예산과 일정을 모두 거부한 것으로, 사실상 2029년 12월 개항이 불가능해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2.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공사 기간과 예산을 맞추기 어렵다"라고 현대건설 컨소시엄 측은 밝혔습니다^2. 이처럼 공사 기간부터 예산까지 국토부 제시안을 모두 무시한 기본 설계는 개항 일정에 빨간불을 켰습니다^3.
"애초에 무리한 일정이었다" 개항 일정의 배경
사실 가덕도 신공항은 처음 기본계획을 세울 당시 2035년 개항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2029년으로 앞당겨졌을까요? 바로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에 맞춰 지난해 정치권과 정부가 5년 이상 공기를 앞당겼기 때문입니다^1.
하지만 결국 부산은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고, 이제 무리한 공사 일정을 추진할 명분도 사라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토목학 전문가는 "무안공항 사고를 보지 않았느냐"며 "엑스포 유치 실패로 공기 단축의 명분도 없이 무리하게 공사를 추진하다 보면 더 큰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1.
지난해 여러 차례 입찰이 유찰된 끝에 결국 수의계약을 통해 가까스로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국토부는 오히려 사업자에게 끌려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3. 이처럼 처음부터 무리한 일정이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개항 지연으로 인한 파급 효과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이 2년이나 지연된다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우선, 부지조성이 지연되면 여객터미널과 접근 교통망 등 연계된 시설들이 전반적으로 지체될 수밖에 없습니다^4. 이는 단순히 공항 건설만의 문제가 아닌 부산 전체의 미래 발전 계획에 차질을 빚는 일입니다.
또한 거점항공사 확보와 다양한 국제노선 확보 기회를 놓칠 수 있으며, 이는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과 세계 중심 부산 구축이라는 큰 그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4.
정치적으로도 내년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당초 추진한 완공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면 선거에 역풍을 맞을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1. 최근 제63대 대선 공약으로 가덕도 신공항 2단계 확장안을 내건 부산 시민들로서는 1단계 개항일정 차질이 더욱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3.
시민단체와 부산시의 강력한 반발
이 소식에 부산 시민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진보·보수단체를 아우르는 18개 연대기구·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가덕도신공항 거점항공사 추진 부산시민운동본부'(부산본부)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일정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며 "예정대로 2029년 개항이 되지 않으면 부산시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4.
부산본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이 "2029년 개항이라는 국토교통부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내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4.
부산시 역시 개항 지연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가덕도 신공항에 큰 기대를 걸어왔기 때문에 이번 지연 소식은 큰 타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국토부의 대응과 향후 전망
국토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즉각 기본설계 보완과 함께 공사 기간을 다르게 제시한 이유에 대한 설명 자료를 요구했습니다^3. 더불어 설계를 보완하지 않으면 수의계약 자격을 박탈하고 다시 입찰에 들어가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3.
하지만 문제는 사업자가 공사 기간 연장을 끝까지 밀어붙일 경우, 부산시와 국토부로서는 협상 말고 다른 선택지를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3. 일각에서는 사업자를 재선정하자는 목소리도 있지만, 다른 건설사들이 모두 참여를 꺼리고 있어 무작정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하기도 쉽지 않습니다^1.
국토부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본설계안을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할 계획입니다. 이 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현대건설과 정부는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건설사는 곧장 건설이 가능한 수준의 '실시설계'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러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가덕도 신공항 용지 조성 공사는 재입찰 과정을 거치는 등 일정이 더 크게 꼬일 전망입니다^1.
이것만 기억하세요: 가덕도 신공항 사태의 핵심
- 가덕도 신공항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기존 7년에서 9년으로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했습니다.
- 공사비도 정부 예산 10조 5천억 원보다 1조 원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원래 2035년 개항 예정이었으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2029년으로 앞당겼고, 이제 엑스포 유치 실패로 무리한 공기 단축 명분이 사라졌습니다.
- 부산 시민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하며 2029년 개항 일정 준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국토부는 설계 보완 요구와 함께 계약 자격 박탈이라는 강경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개항 일정 문제는 단순한 공사 일정의 문제를 넘어, 부산의 미래 발전 계획과 정치적 이슈가 복잡하게 얽힌 사안입니다. 안전과 완성도를 고려한 현실적인 일정 조정인지, 아니면 무리한 요구인지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우리는 이 과정을 지켜보며, 부산의 미래를 위한 최선의 결정이 내려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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