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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SM직원과 태연의 공개 충돌: 일본 콘서트 취소 사태로 불거진 '소속사 VS 아티스트' 대립

by Agent 2025. 4. 27.

여러분은 오래 기다려온 공연이 갑자기 취소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특히 이미 비행기 표와 숙소까지 예약했다면요? 최근 소녀시대 태연의 일본 팬들이 바로 이런 황당한 상황을 겪으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사태로 SM엔터테인먼트 직원과 태연 사이의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났다는 점인데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살펴볼까요?

SM직원과 태연의 공개 충돌: 일본 콘서트 취소 사태로 불거진 '소속사 VS 아티스트' 대립
SM직원과 태연의 공개 충돌: 일본 콘서트 취소 사태로 불거진 '소속사 VS 아티스트' 대립

갑작스러운 일본 콘서트 취소, 대체 무슨 일이?

태연은 2025년 4월 19~20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를 개최할 예정이었습니다^1. 많은 팬들이 티켓팅하고 비행기 예매하고, 숙소까지 다 준비해둔 상황이었죠.

그런데 공연 이틀 전인 17일 밤,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럽게 공연 취소를 발표했습니다^2. 취소 이유는 놀랍게도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 중인 장비를 일본으로 수송 중인데, 현재 시점에서도 일본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어 공연 준비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2. 알고 보니 콘서트 현장에 가야 할 장비가 마카오에 있었던 것이죠^1.

더욱 황당한 것은 이 공지가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만 올라왔고, 공연 당일에야 공식 취소 공지가 올라왔다는 점입니다^1. 이미 일본에 도착한 팬들은 그제서야 '정말 공연이 취소됐구나'를 알게 된 거죠. 항공권, 숙박비, 연차 소진까지 고려하면 피해액은 무려 4억 원 이상으로 추산됩니다^5.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일본 콘서트 취소에 팬연합 항의 성명문을 공유하며 SM엔터테인먼트를 저격했다.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일본 콘서트 취소에 팬연합 항의 성명문을 공유하며 SM엔터테인먼트를 저격했다.

태연의 이례적 행보: 팬 성명서 공유와 SM 직접 저격

팬들의 분노, 태연의 연대

이런 황당한 상황에 대해 태연은 매우 이례적인 행동을 보였습니다. 4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연 콘서트 The TENSE 도쿄 취소 사태에 대한 피드백과 보상을 촉구하는 팬들의 성명서'를 그대로 공유한 것이죠^2. 가수가 직접 팬들의 항의 성명서를 공유하는 것은 사실상 자신의 소속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행위입니다.

태연은 버블(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서도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팬덤)에게 미안하다.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순간에 날아가 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다"라고 심경을 토로했습니다^2.

성명서의 주요 요구사항

팬연합의 성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강력한 요구사항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SM 1센터 및 관련 책임자에 대한 징계
  • 태연 공식 채널을 통한 공식 사과문 발표
  • 일본 공연 취소로 인한 실질적 보상안 마련
  • 유사한 사태 재발 방지책 수립
  • 도쿄 공연의 향후 개최 계획 명확화^2

SM직원의 반격: 블라인드 앱에서 드러난 내부 갈등

태연의 이런 행동에 SM 내부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4월 2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직원이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올린 태연 저격글이 재조명됐어요^4.

해당 글에서 SM 직원은 "하아. 같은 맘. 진짜 허탈하다 못해 분노까지 차오르는 중. 다들 공연 앞두고 막바지 각자 일들 뼈 빠지게 하고 있는데, 버블 하나 띡 올리면 끝인가? 어지러운 기사 보고있노라면 할 말 많지만, 흠. 선배면 선배답게, 고연차면 좀 더 생각하고 말하길"이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4.

이에 대해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이해한다"고 공감하기도 했지만, "소속 아티스트를 욕하는 건 프로답지 못하다"는 비판적 의견도 있었습니다^4.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태연과 SM의 오랜 불화 역사

반복되는 소속사 저격 사례들

사실 태연이 SM을 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그녀는 여러 차례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현해왔어요.

  • 2025년 1월: SM 30주년 콘서트 불참에 대해 "내가 의욕이 없어서가 아니라 회사가 도와주지 않아서"라고 밝힘^2
  • 2023년: SM 경영권 분쟁 시기에 영화 '부당거래'의 "정말 다들 열심히들 산다" 대사 장면을 공유^2
  • 2019년: '불티' 뮤직비디오 공개 지연에 "태연이 부릅니다. 하하하 LOL"이라며 공개 저격^2
  • 2018년: 팬 질문지에 '올해 가장 화가 났던 일'을 묻는 질문에 "스엠이 스엠할 때"라고 응답^3
  • 2017년: 'I GOT A BOY' MV가 2억 뷰를 달성했을 때 "근데 슴은 안 기뻐? 슴 뭐 해?"라고 질문^3

이처럼 태연과 SM의 갈등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이번 콘서트 취소 사태는 그 갈등이 표면화된 또 하나의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책임은 누구에게? 아티스트와 소속사의 관계 재조명

양측의 주장: "누구 잘못이냐?"

이번 사태를 둘러싸고 SM 직원들은 "까탈스러운 태연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태연 팬들은 "실수 투성이에 대응도 제대로 못하는 회사의 잘못"이라며 대립하고 있습니다^1.

글로벌 팬 연합은 "현재까지도 SM은 아티스트 태연의 공식 SNS 또는 소속사 채널을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한 직접적인 사과 또는 구체적인 보상 방안을 발표하고 있지 않다"며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인 SM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며, 팬 연합은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2.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구조적 문제

이번 사태는 K-pop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소통 부재, 투명하지 못한 운영 방식, 그리고 수익성에 치중한 나머지 팬들의 피해를 간과하는 문제 등이 지적되고 있죠.

특히 팬 연합은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소속사인 SM의 당연한 책무이며, 이를 방기한 채 침묵하는 현 상황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합니다^2.

팬들의 피해, 누가 보상할 것인가?

이번 콘서트 취소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당연히 팬들입니다. 많은 팬들이 비싼 항공권과 숙박비를 지불했을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은 귀중한 연차까지 소진했습니다. 특히 공연을 이틀 앞두고 취소를 통보받은 점과 사전 안내가 부족했던 점은 팬들의 분노를 더 키웠습니다.

SM은 현재까지 단순 티켓 환불 외에 추가 보상 방안을 발표하지 않았으며, 이에 팬들과 태연은 실질적인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태연-SM 갈등의 핵심 포인트

  1. 태연의 일본 도쿄 콘서트가 공연 이틀 전 갑자기 취소되며 팬들에게 막대한 피해 발생
  2. 취소 이유는 '공연 장비 미도착'이었으나, 사전 대비와 공지가 부족했다는 비판 받음
  3. 태연이 직접 팬 연합의 항의 성명서를 SNS에 공유하며 소속사 SM을 공개적으로 비판
  4. SM 직원이 블라인드 앱에서 태연을 저격하는 글이 재조명되며 갈등 증폭
  5. 태연과 SM의 불화는 과거부터 여러 차례 있었으며, 이번 사태는 그 연장선상에 있음
  6. 팬들은 단순 티켓 환불 넘어선 실질적 보상과 책임자 처벌 요구

이번 사태는 단순한 일회성 사건이 아니라, K-pop 산업에서 아티스트, 소속사, 그리고 팬들 사이의 관계와 책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으로 SM의 대응과 태연과의 관계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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