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이견을 넘어 과학기술 패권경쟁이라는 공통 과제 앞에서 두 이공계 정치인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2025년 4월 25일, 판교 테크노밸리 앞 광장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AI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별한 단비토크를 진행했습니다. 평소 정치적 앙숙으로 알려진 두 사람이 AI와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화제가 된 이번 토크쇼, 그들이 그린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한국형 AI 모델, 꼭 필요할까?
"손짓, 단어, 문화 맥락이 모두 다른데 글로벌 모델을 그대로 쓸 수 없습니다. 한국형 모델을 반드시 만들어야 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한국형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것이죠. 특히 우리나라만의 언어와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는 글로벌 모델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약간 다른 시각을 보였습니다. "AI 모델은 글로벌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튜닝하는 방식이 더 현실적"이라며 "한국판 OS, 문서 포맷 실패처럼 폐쇄 생태계는 위험하다"고 지적했죠^7. 한국만의 독자적인 모델을 개발하기보다는 국제적인 오픈소스 모델을 우리 실정에 맞게 조정하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의견에 더 공감하시나요? 완전히 독자적인 AI 모델을 개발해야 할까요, 아니면 글로벌 모델을 우리 실정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현실적일까요?
AI 학습의 핵심, 데이터 확보 전략
AI 성능의 핵심은 양질의 데이터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떤 데이터를 확보해야 할까요?
"우리가 가진 행정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많은 데이터를 학습시켜 AI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처럼 한국이 보유한 행정 데이터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사이의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특히 익명화 및 비식별화 기술을 통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조금 다른 각도에서 접근했습니다. "현대 콘텐츠뿐 아니라 조선 시대 이전의 고전 데이터도 중요합니다." 그는 승정원 일기 같은 고문헌 번역이 10%에 불과한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AI 학습 자원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7. 우리 역사 속에 숨겨진 풍부한 데이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AI 개발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조선의 걸크러시: 시대를 앞서간 조선 여성들의 당당한 삶과 이야기
역사 속에서 여성의 목소리는 종종 남성의 그림자에 가려져 왔습니다. 특히 유교 사상이 강했던 조선시대는 '남존여비', '삼종지의'와 같은 굴레 속에서 여성들의 삶이 제한적이었다고 알려져
agent-katrina.tistory.com
AI 규제와 윤리, 어디까지 필요할까?
AI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윤리적 문제와 규제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규제는 기술 발전을 저해할 수 있죠.
"AI 윤리 문제는 많은 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AI 판단에 대한 책임 주체가 누구인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자율주행차 사고 시 책임 소재 문제를 예로 들며 AI 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생명공학 분야처럼 지나치게 엄격한 윤리 기준으로 산업 발전이 저해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죠^14.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21대 국회에서 발의했던 인공지능 기본법이 22대 국회에서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기본법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통과시킨 자랑스러운 나라"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매년 법을 살펴보고 그때 맞는 법을 계속 개정해야 한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규제도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처럼 AI 윤리와 규제는 '금지'가 아닌 '방향 설정'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여러분은 AI가 내린 결정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반도체 산업, 미국-중국 패권 경쟁 속 한국의 전략은?
반도체는 AI 시대의 쌀이라고 불립니다. 메모리 반도체 강국인 한국이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메모리 반도체 대비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훨씬 큽니다.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만 하든지,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팹리스만 하든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구조에 대한 과감한 제언을 했습니다. TSMC가 파운드리 전업으로 고객 신뢰를 얻는 반면, 삼성전자는 시스템 칩 제조로 인해 기술 유출 우려를 낳을 수 있다는 분석이죠^14.
이준석 후보는 "판교 팹리스 기업들의 성장이 동탄 파운드리 성장의 필수 조건"이라며 국내 팹리스-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AI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관련 인재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보호주의, 어떻게 대응할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 지원법 등 보호주의 정책이 한국 기업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무엇일까요?
"개별 기업의 대응보다는 정부가 나서서 삼성, SK 등 주요 기업 및 무기 구매, 조선 산업 등을 패키지로 묶어 미국과 협상해야 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처럼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미국 투자 사례처럼 개별 기업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가 간 협상 테이블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준석 후보는 "대한민국만이 가질 수 있는 우위 상품 확보가 중요하다"며 HBM(고대역폭메모리), 배터리 산업 등을 예로 들었습니다^14. 미국의 공급망에 필수적인 한국 제품들을 개발해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는 실용적인 접근법이죠.
AI 시대, 일자리는 어떻게 변할까?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 감소를 우려합니다. 두 정치인은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AI를 인간과 분리된 존재가 아닌 사람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동업자로 만들어야 합니다."
안철수 의원은 엑소스켈레톤 로봇 기술을 예시로 들며, 인간의 노동력을 보완하면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협업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준석 후보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일시적인 리스크이자 기회로 보았습니다. "초급 코딩 분야의 수요는 감소하겠지만, 기획력, 비즈니스 모델 집중 등 새로운 영역의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는 특히 "프롬프트 활용 능력 교육" 등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I 시대에 여러분의 직업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지금부터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할까요?
기술 대통령의 시대, 왜 필요할까?
두 정치인은 공통적으로 '기술 대통령'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있는 리더가 있어야 미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디지털 리터러시와 산업에 대한 이해, 비즈니스 감각이 지금 대한민국 리더에게 가장 필요합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처럼 미래 지향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메타버스 관련 비현실적인 정책 제안들을 예로 들며, 기술에 대한 이해가 없는 리더십의 위험성을 지적했죠^9.
안철수 의원도 "미국과 중국의 과학 기술 패권 전쟁이 가장 중요한 패러다임"이라며, 과거 지향적인 법조인 출신보다 미래를 보는 과학 기술자와 사업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기본적인 과학적 지식이 있어야 정확한 사람을 임명할 수 있고, 그 사람이 우리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후보의 단비토크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 한국형 AI 모델 개발은 우리의 언어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필요하지만, 접근 방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데이터 확보 전략은 현대 행정 데이터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문헌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 AI 윤리와 규제는 기술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균형 있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 반도체 산업 전략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팹리스-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이 핵심입니다.
-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에는 국가 차원의 종합적 협상과 우위 상품 개발로 대응해야 합니다.
- AI 시대의 일자리는 사라지기보다 변화할 것이며, 이에 대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 기술 대통령은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두 정치인이 평소 정치적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AI 기술 패권 시대를 준비하는 국가 전략에 대해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들이 말한 것처럼, 미래를 위한 준비는 정치적 이견을 넘어 함께 고민해야 할 국가적 과제입니다.
여러분은 AI 기술 패권 시대에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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