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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성장

은퇴 후 '백지' 상태에서 찾는 행복, 비참한 노후를 예방하는 단 한 가지 방법

by Agent 2025. 4. 18.

'은퇴'라는 단어에 설렘보다 두려움이 먼저 느껴지시나요? 매일 아침 출근하던 일상이 사라지고, 갑자기 주어진 24시간의 자유가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이호선 교수는 이런 은퇴 후 맞이하는 시간을 '백지' 상태라고 표현하며, 이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노후의 행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합니다. 오늘은 당신의 노후를 풍요롭게 채울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 '취미'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은퇴 후 '백지' 상태에서 찾는 행복, 비참한 노후를 예방하는 단 한 가지 방법
은퇴 후 '백지' 상태에서 찾는 행복, 비참한 노후를 예방하는 단 한 가지 방법

은퇴 후 찾아오는 '백지' 상태의 위기

"은퇴를 하고 퇴직을 하잖아요 그러면 24시간이 백지예요 아무것도 나를 채워 주는 것도 없고 나를 채워주는 시공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면 갑자기 황해지는 거거든요. 우주 한가운데 내가 버려진듯한 느낌을 가지면서 그때부터 조급해지기 시작해요."^1

은퇴 직후에는 '밀월 기간' 또는 '허니문 시기'라고 부르는 짧은 행복감이 찾아옵니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여러 활동들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는 설렘이 가득하죠. 하지만 이 기간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로 지나가고 나면 갑자기 공허함이 찾아옵니다.^1

그동안 우리는 마치 '서영화'처럼 살아왔습니다. 서영화란 벽의 하얀 공간마저도 모두 채워넣는 그림을 말하는데, 일과 의무로 빽빽하게 채워진 시간표 속에서 살아온 것이죠. 반면 '동양화'는 여백을 중요시합니다. 은퇴 후에는 이 여백을 스스로 채워야 하는데,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맞이한 여백은 고통이 될 수 있습니다.^1

실제로 많은 은퇴자들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나는 도대체 일평생 살아가면서 취미 하나 없이 이렇게 살았나?" 남은 생활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는 것이죠.^1

"돈 안 들이고 평생 즐긴다" 비참한 노후를 피하는 단 1가지 방법 (이호선 교수 3부)

취미, 노후를 풍요롭게 하는 열쇠

취미란 무엇인가?

취미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닙니다. 이호선 교수는 취미를 '전문성'과 '재미'가 만나는 지점이라고 정의합니다.^3 이는 단순히 재미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점차 깊이와 전문성을 쌓아가며 몰입감과 성취감을 경험하는 활동입니다.

취미는 40대부터 꼭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좋은 취미는 노후의 친구다"라는 말처럼, 우리의 노년기를 함께할 평생의 동반자를 미리 찾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9

아리스토텔레스도 "진정으로 여가를 잘 즐기는 사람만이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4 이는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의미 있게 채우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취미 활동의 세 가지 유형

취미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취미 생활: 순수하게 자신의 즐거움을 위한 활동
  2. 자기 개발: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는 활동
  3. 봉사 활동: 타인에게 도움을 주면서 보람을 찾는 활동^4

이 세 가지 영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것이 균형 잡힌 노후 생활의 비결입니다. 예를 들어, 요리를 배우는 것은 취미생활이 될 수도 있고(맛있는 음식 만들기), 자기 개발이 될 수도 있으며(요리 기술 향상), 봉사 활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어려운 이웃에게 음식 나눔).^4

이호선 교수가 추천하는 최고의 취미

'10쪽 독서'의 마법

이호선 교수가 특별히 강조하는 취미 중 하나는 '10쪽 독서'입니다. 이는 서점이나 도서관에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가서 딱 10페이지만 읽고, 좋은 문장이나 단어를 적어와 한 주간 외우고 생활에 적용해보는 방식입니다.^2

"열 페이지만 읽으세요. 이 페이지 제목 보시고 목차 보시고 서문 읽고 그다음에 페이지만 보시면 보통 그 페이지 읽을 때 내가 거기에 빨려 들어가는 책은 끝이 끝까지 읽어 읽어 가게 돼요. 그러면 10열 페이지만 읽고 그냥 끝나는게 아니에요. 맛보기만 하란 얘기가 아니라 열 페이지를 읽고 거기서 반드시 단어 하나 가져오셔야 돼요. 아 문장 하나 기억해 오셔야 돼요. 그걸로 일주일을 살아가는 거예요."^2

이런 방식으로 독서를 하면 두 달도 안 되어 자신이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독서는 뇌 발달에 좋고 우울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9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취미 활동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취미도 많습니다. 지역의 평생 교육 기관에서는 요리, 외국어,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합니다.^4

"냠냠 대디 프로그램"처럼 아빠들이 요리를 배우는 과정이나, 자전거 무료로 고쳐주기, 외국어를 배워 관광 안내를 하는 활동, 최근 유행하는 체스를 배워 심판관이 되는 것 등 다양한 활동이 있습니다.^4

특히 체스는 장기나 바둑 대신 요즘 유행하는 취미로, 배워서 심판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작은 사회적 역할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예입니다.^4

은퇴 후 삶을 계획적으로 채우는 방법

자신만의 계획표 만들기

이호선 교수는 초등학교 1학년 때 그림일기에서 계획 세우기를 배운 것처럼, 은퇴 후에도 자신만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여러분들만의 동그라미의 계획을 세우시고 일주일의 계획을 다른 사람의 신경 쓰지 마시고 여러분들만의 계획을 시작하셨으면 좋겠어요. 누구도 내 인생 계획 세워 주지 않고요, 남은 노년의 계획도 아무도 우리에게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1

계획을 세우는 것은 미래를 구체화하는 작업입니다. 하루, 일주일, 한 달 단위로 작은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 나가면 성취감과 자신감이 쌓이게 됩니다.

집 밖으로 나가는 습관 들이기

"집에 있다면 계속 생각이 생각을 낳고 이러다 보면 계속 우울한 생각이 눈덩이처럼 크게 만들어지거든요."^4 집에 오래 머무르는 것은 우울증, 건강 악화, 고립, 나아가 고독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호선 교수는 "60대 이후 무조건 집에서 나가야 합니다"라고 강조합니다.^1 목적이 없더라도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을 느끼고, 세상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부부의 경우에는 각자 3시간 이상 외출하여 개인적인 시간을 갖고, 새로운 경험과 대화 주제를 만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도 매일 정해진 곳에 나갔다 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공적인 은퇴자의 실제 사례

실제 은퇴자의 경험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한 은퇴자는 35년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다음과 같은 활동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1. 공연 관련 블로그 운영: 매일 글쓰기와 공연 정보 공유
  2. 강사 되기 위한 교육 수강
  3. 출판 과정 수강하여 책 집필 준비
  4.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을 활용한 봉사 활동 준비
  5. 사회복지사 자격증 공부^6

이 은퇴자는 "지금은 굉장히 나름 생각했던 부분들을 잘 자리잡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퇴직 1년 만에 100%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6

피해야 할 습관과 주의사항

무분별한 동영상 시청의 위험성

요즘 많은 은퇴자들이 시간을 보내는 방법으로 유튜브나 짧은 동영상 시청을 선택합니다. 60대 남성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이 4시간을 넘는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9

그러나 이호선 교수는 이런 습관을 '뇌썩음 현상'이라 부르며 경계합니다. 짧은 동영상을 계속 넘기며 보다 보면 아무것도 머릿속에 남지 않고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신 주변 환경을 관찰하거나 사소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와 상황에 맞는 취미 선택하기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한계는 분명해집니다. 젊었을 때 즐기던 격렬한 운동이나 위험한 활동은 부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등산의 경우, 높은 산보다는 4-5시간 오르는 중간 규모의 산이나 트레킹을 추천합니다. 무릎 관리에 주의해야 하고, 걷기나 수영처럼 관절에 부담이 적은 운동이 좋습니다.^9

노후 취미 활동으로 삶을 재창조하기

'나만의 인생 좌표' 설정하기

"내 인생의 좌표는 내가 정하고 내 인생의 플랜도 내가 정하는 겁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나는 나라는 세계의 첫 번째 개척자가 되는 거거든요."^1

은퇴 후는 타인의 기대나 사회적 요구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 시기를 기회로 삼아 자신만의 삶의 지도를 그려보세요.

취미는 단순한 시간 때우기가 아니라,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고 성장시키는 여정입니다. 소소하더라도 자신만의 기쁨을 찾고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소소한 사람들은 소소한 꿈꾸고요 소소한 성취하면 되는 거예요. 내가 그만큼 하지 못한다 그래서 좌절할게 뭐 있습니까? 왜 내 기쁨을 다른 사람의 기준에서 뺏기려고 하세요? 내 기쁨은 작아도 내 기쁨입니다. 만끽하면 되는 거예요."

60-65세, 재탄생의 시기로 만들기

이호선 교수는 60-65세를 '재탄생의 시기'라고 표현합니다. 이전까지는 가족이나 사회를 위해 살았다면, 이제는 자신을 위한 삶을 시작할 때입니다.

"60에서 65세라고 하는 나이가 전 기쁨의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어떤 것이 터져나오고 어떤 것이 탄생할지 아무도 모르는게 이게 일종에 양수 속에 들어가 있는 거거든요. 이전엔 남을 위해서만 살았지 아이들 위해서 또 내 부모를 위해서 그렇게 살았다면 지금부터는 정말 내 세상에 막 춤을 추더라 내 춤을 추기 시작하는 재탄생의 시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7

이 시기를 잘 보내면 남은 노년기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마치 계절의 변화처럼, 이 전환기를 잘 준비하고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시작하는 노후 취미 설계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지금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1 이호선 교수는 취미를 만드는 데 늦은 때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취미를 통해 삶의 새로운 재미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작'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기보다는, 관심 있는 분야부터 한번 시도해보세요. 재미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활동에서 의외의 즐거움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재미 없을 거라 생각하세요? 그 안에 빠짐은 나오지도 못할 겁니다. 심심하잖아요. 은퇴 한번 해 보세요."^1

실행 계획 세우기

당장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간단한 실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1. 관심 분야 리스트 작성하기
  2. 지역 내 평생교육센터나 복지관의 프로그램 알아보기
  3. 매주 정해진 요일에 서점이나 도서관 방문하기
  4. 매일 30분~1시간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 만들기
  5.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모임 찾기

중요한 것은 계획에 집착하지 않고 유연하게 조정해 나가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조금씩 시도하며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발견해 나가세요.

비참한 노후를 예방하는 취미 생활의 가치

은퇴 후의 '백지' 상태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이 시간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노후의 질이 결정됩니다. 이호선 교수가 강조하는 취미 활동은 단순한 시간 소비가 아니라, 삶에 의미와 기쁨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취미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사람들과 소통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무엇보다 자신만의 기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비참한 노후를 피하고 풍요로운 인생 후반전을 맞이하는 비결입니다.

오늘부터 시작하세요. 지금이 바로 당신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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