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사저로 향하는 차량 안에서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이 퇴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새로운 일상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886일 만에 돌아온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아파트에서 그들은 어떤 모습을 보였을까요? 긴장된 표정으로 새 출발을 맞이한 김건희 여사의 복귀 과정과 앞으로의 일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계엄 이후 첫 공개 모습, 긴장된 표정의 김건희 여사
2025년 4월 11일 오후 5시 9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 정문을 걸어 나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검정색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이때 차량 창문이 내려지면서 김건희 여사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1.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된 그녀의 모습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왼편에 앉아있던 김 여사는 차창 밖으로 지지자들을 향해 한 차례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표정에는 웃음기가 없었고 다소 긴장된 모습이었습니다^1. 일부 매체에서는 그녀가 "깡말라 보였다"며 최근 어려운 상황을 "약으로 버텼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7.
4분 가량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윤 전 대통령 부부는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향했습니다. 차량에 탄 후에도 윤 전 대통령은 창문을 내리고 도로변에 늘어선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었고, 이로 인해 경호 행렬은 저속으로 이동했습니다^6.
886일 만의 서초동 사저 복귀, 그리고 새로운 시작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출발 후 약 21분 만인 오후 5시 30분경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에 도착했습니다^3. 이는 2022년 11월 7일 한남동 관저 입주를 완료한 지 886일 만의 복귀였습니다^3. 서초동 사저는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도 6개월 정도 머물렀던 곳으로, 이번 복귀는 그들에게 익숙한 공간으로의 귀환이었습니다.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도착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차량에서 내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한 중년 여성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기도 했습니다^3. 관저 출발 전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진과 20여 분간 별도로 인사를 나누었고, 대통령실 직원 200여 명이 찾아와 윤 전 대통령을 환송했다고 합니다^6.
한남동 관저에서 서초동 사저까지의 거리는 약 7km로, 일반적으로 차량 통제가 이루어질 경우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1. 하지만 이날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느라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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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저 생활과 경호 체계, 그리고 앞으로의 거취
대통령경호처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사저 경호를 위해 약 40명 규모의 경호팀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6.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한 최대 10년까지 경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5.
서초동 사저는 취임 초기 6개월 동안 이미 경호 체계가 구축되었던 곳이기 때문에 경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6. 당시에는 관리사무소 쪽에 공간 협조를 받고 지하 1층 상가의 일부 빈 공간을 활용하여 경호 업무를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5.
다만, 현재의 사저가 단독주택이 아닌 7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상가 50여 개가 입점한 주상복합 건물이기 때문에 이웃 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5. 또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키우는 반려동물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일단 서초동 사저로 이주한 후 수도권에 다른 거처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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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와 최근 행보
계엄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김건희 여사는 일부 보도에 따르면 상당히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7. '깡말라... 약으로 버텼다'는 표현이 일부 매체의 제목에 등장했지만, 구체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 여사는 이번 관저 퇴거와 사저 복귀 과정에서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조용히 윤 전 대통령의 옆자리를 지켰습니다. 차량 안에서는 단 한 차례 고개를 숙여 인사했고, 서초동 사저에 도착해서는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했습니다^1.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윤 전 대통령은 일주일 동안 관저를 떠나지 않고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남을 이어왔습니다^4. 그 기간 동안 김 여사의 행적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오늘의 모습을 통해 그녀도 관저에 함께 머물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지자들의 환송과 환영, 그리고 논란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부터 관저에서 사저까지 '인간띠'를 만들겠다며 '윤어게인'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도열했지만, 실제로는 관저 주변인 한강진역 주변을 메우는 데 그쳤습니다^4. 지지자들은 "사기탄핵", "윤어게인" 등을 외치며 윤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을 향해 손팻말을 흔들었습니다^4.
반면, 이날 오전에는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김건희 구속 선봉대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수괴 특급범죄자 윤석열·김건희는 즉각 퇴거하라", "윤석열·김건희를 즉각 구속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습니다^4. 일부 참가자들은 '윤 어게인'을 '윤 외계인'과 '감빵 어게인'으로 바꾼 손팻말을 들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관저를 떠나기 직전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포옹하며 머리 위로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습니다^4. 그리고 서초동 사저에 도착했을 때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인사했습니다^6.
앞으로의 사저 생활, 새로운 도전과 기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서초동 사저로 복귀함에 따라 인근 집회와 관련된 사항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윤 전 대통령의 사저가 위치한 아크로비스타는 중앙지방법원 100m 이내에 있어, 법원이나 헌법재판소처럼 중요한 헌법기관들이 위치한 곳의 100m 내에서는 경찰서장이 옥외집회나 시위를 금지할 수 있습니다^5.
현재 경찰은 사저 인근에서 일시적으로 집회를 금지해 놓은 상황이며, 윤 전 대통령 지지층에서도 사저 인근에서 집회를 예고했다가 장소를 변경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5.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서초동 사저 복귀는 단순히 거주지 이전을 넘어 정치적,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그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특히 김건희 여사가 어떤 역할과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886일 만의 복귀, 그 이후는?
김건희 여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긴장된 표정으로 서초동 사저로 복귀한 그녀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앞으로 최대 10년간 경호를 받으며 서초동 사저에서 생활하게 됩니다만, 주상복합 특성과 많은 반려동물로 인해 향후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특히 정치적으로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지 주목됩니다. 계엄 이후 첫 모습을 보인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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