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정치 토론에서 날 선 공방을 좋아하시나요? 2025년 4월 2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벌인 3시간의 맞수토론은 그야말로 역대급 난타전이었습니다. '코박홍'과 '깐족'이라는 별명이 오가는 날 선 공방 속에서 두 후보의 진짜 면모가 드러났는데요. 오늘은 이 흥미진진한 정치 드라마 속으로 함께 들어가 봅시다.
정치판의 새로운 별명 '코박홍'은 무엇일까?
'코박홍'이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보셨나요? 이 별명은 홍준표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코가 닿을 정도로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한다는 의미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들어진 조롱성 표현입니다^14. 그런데 이 별명이 하필 경선 토론 무대에서 한동훈 후보의 입을 통해 공개적으로 언급되면서 큰 이슈가 되었죠.
"그래서 홍후보님 코박홍이라고 부르는 건 알고 계시죠? 대통령 편들면서 이간질하고 했던 홍우보님 같은 분이 문제이고 홍우보님 같은 분 때문에 결국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8
한동훈 후보는 이렇게 '코박홍'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홍준표 후보가 대통령에게 지나치게 아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홍준표 후보는 자신이 대구시장 시절 윤 전 대통령이 서문시장에 왔을 때 45도로 인사한 것을 좌파 매체가 왜곡한 것이라며, "대통령에 대한 존경이자 예의"라고 반박했습니다^10.
'깐족'으로 맞받아친 홍준표, 무슨 의미일까?
홍준표 후보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동훈 후보에게 '깐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반격했습니다.
"내가 당대표였으면 계엄도,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사건건 깐족대고 시비거는 당대표를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느냐."^10
'깐족'은 사소한 일에 자꾸 트집을 잡거나 시비를 건다는 의미로,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 시절 대통령에게 자꾸 문제를 제기해 결국 계엄 선포와 탄핵이라는 사태를 초래했다고 비난한 것이죠^12.
3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나? 토론 완전 분석
두 후보는 각각 1시간 30분씩 주도권을 가지고 총 3시간 동안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12. 주요 쟁점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1. 계엄 책임 논쟁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책임론이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로서 대통령에게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기 때문에 계엄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6. 반면 한동훈 후보는 대통령 주변에서 아부하며 기분만 맞추던 홍준표 같은 사람들이 계엄의 공동 책임자라고 반박했습니다^12.
2. 탄핵 관련 공방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 후보를 향해 "20여년을 키운 사람인데 왜 배신했느냐"고 몰아세웠고, 한동훈 후보는 "계엄을 막아야만 했다. 그래야 보수가 살고 대한민국이 살았다"며 "배신이 아닌 민주주의와 공화주의, 보수에 대한 소신"이라고 응수했습니다^10.
3. 이재명 법인카드 유용 의혹
두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두고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홍준표 후보가 이 사건의 기소를 사소한 것이라 표현했다며 비판했고, 홍 후보의 과거 특활비 논란도 함께 거론했습니다^8.
토론 후 홍준표의 소회 "3시간 동안 벌 섰다"
치열한 토론이 끝난 후 홍준표 후보는 기자들에게 "3시간 동안 벌 서고 왔구만. 기자들이 판단해서 잘 써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15. 그는 한동훈 후보가 토론 기술이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도 "나는 안 속지"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11.
코박홍 별명의 유래와 논란
사실 '코박홍'이라는 별명은 이번 토론에서 처음 등장한 것이 아닙니다. 지난 2024년 7월, 유승민 전 의원이 자신의 SNS에 홍준표 시장을 "코박홍 같은 아부꾼"이라고 비난하며 처음 사용했습니다^14. 당시 유승민은 홍준표가 90도로 인사하는 사진까지 첨부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힘이 빠지면 누구보다 먼저 등에 칼을 꽂을 자"라고 강하게 비판했죠^14.
왜 두 후보의 갈등이 심화되었나?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 사이의 갈등은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발생한 탄핵 사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당시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계엄 해제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홍준표 후보는 한동훈이 계엄을 유발한 원인 제공자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6.
한동훈 전 대표는 지난 12월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두 달여 간 잠행하다가 3월 초 "보훈과 안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며 공개 행보를 재개했습니다^13. 이후 자서전 '한동훈의 선택,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발간하며 정치 활동을 본격화했습니다^16.
토론이 유권자들에게 미친 영향은?
이번 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 격렬했지만, 과연 유권자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겼을까요? 두 후보 모두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드는 네거티브 전략에 집중했기 때문에, 정작 자신들의 정책이나 비전을 충분히 알리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이런 네거티브 전략에서 벗어나 '통합'을 강조하는 새로운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선에서 승리한 '홍준표 정부'는 이재명의 더불어민주당 세력과도 함께 갈 것"이라며 '사회 통합'을 강조했습니다^3.
이것만 기억하세요: 정치 토론의 실체
3시간 동안의 토론을 지켜본 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정치 토론은 단순한 말싸움이 아니라 후보자의 가치관, 정책 방향,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경험과 정치적 뚝심을, 한동훈 후보는 원칙과 소신을 각각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유권자들은 이런 토론을 통해 두 후보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정치적 별명인 '코박홍'과 '깐족'이 오가는 날 선 공방 너머에는 각자가 지향하는 다른 정치 스타일과 철학이 존재합니다. 결국 이런 치열한 토론은 유권자들이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인 셈이죠.
앞으로 대선까지 더 많은 토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순한 말싸움을 넘어 후보들의 비전과 정책을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한 때입니다. 당신의 한 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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